통합반대 주민단체, "관 주도 통합추진 포기하라!"#전주 #완주 #통합반대

최근 전북자치도가 통합시군 상생발전 조례안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 보도해 드린 바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통합반대 주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중립을 지켜야 할 전북자치도가 주도해
통합 추진에 나서고 있다며
이 같은 시도를 즉각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전북특별자치도는 시·군 통합 시
불이익이 발생하는 지자체가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통합 상생발전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조례안에는 세출 예산의 비율 유지 기간과
각종 주민 복지 지원 예산을
12년 동안 유지하기로 했고

주민 지원 관련 예산 편성과 지원은
지원 금액이 많은 지자체의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조례안이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전북도 차원의 초석 다지기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입니다.

즉각 완주군의회가 반발하고 나섰고,
최근엔 통합 반대단체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김관영 도지사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사실상 관 주도로 통합을 강행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정완철/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 상임위원장
"전북자치도 통합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안 설명회 내용은 지
극히 전주시 입장만을 대변했던 자리로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을 위해 일을 해야 하고, 중립적인 위치를 지켜야 할
도지사의 행동이 맞는지 되묻고 싶다."]

통합 강행은 완주군 내 민심과도 다르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
니다.

최근 통합 찬성단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통합에 반대한다는 완주군민의 여론이 더 높게 나왔다며
도지사가 이 같은 완주군의 민심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
니다.

[유의식/완주군의회 의장
"상징적인 것은 대변 조사를 해서 이렇게 나왔다는 것은 사
실 완주군민의 의지를 좀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한편 두 지자체간 통합 시도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그 사이 찬반 논란은 더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 tv 뉴스 유철미입니다.

영상취재 : 정규운
CG : 송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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