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곡08 - 설렘

설렘
(2013.09.25)

가까운듯 멀었던 너의 뒷모습
손에 잡힐듯 말듯한 사랑은
솜털로 날아와 가슴에 자릴 잡네

오가는 대화는 설렘의 시작
떨어진 단풍은 한편의 명작
널 좋아한다고 말해요 지금

하얀 손 아름다운 그 손
작은 너의 손 따뜻한 너의 손

오가는 대화는 알 수 없는 설렘의 시작
물들어 떨어진 단풍잎도 한 편의 명작

어린아이처럼 때로는 한없이 기대다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부딪힐 때

너를 위로하는 성안의 기품있는 백작이 되어
여린 가슴 떨리는 손으로 사랑의 궤적을 그리네

하얀 손 아름다운 그 손
작은 너의 손 따뜻한 너의 손

하얀 손 아름다운 그 손
작은 너의 손 따뜻한 너의 손

가까운듯 멀었던 너의 뒷모습
손에 잡힐듯 말듯한 사랑은
솜털로 날아와 가슴에 자릴 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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