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효성티앤씨, 특수가스 사업 고가 인수 우려…배임죄 불거질 수도 : 알파경제TV

효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효성티앤씨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주주들의 우려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러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효성티앤씨의 주가는 30만8500원에서 21만3500원으로 무려 30.8% 급락했습니다. 이는 중국 내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과 더불어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 검토 소식이 겹친 결과로 분석됩니다.
효성티앤씨는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알파경제에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주가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주주들은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는 효성티앤씨가 재무적 리스크를 떠안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돈이 없는 계열사의 사업부문을 높은 가격으로 인수하는 것은 주주 가치 훼손"이라고 주장합니다.
한편, 올해 초 효성화학은 매각 관련 협상이 결렬되며 대안으로 계열사인 효성티앤씨 매각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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