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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신비의 약수 ‘고로쇠’…더 귀한 몸 됐다 [경제콘서트] / KBS 2025.02.25.

기다리던 봄의 전령이 왔습니다.

남녘 땅 제주에서 매화와 수선화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또 다른 신호, 고로쇠 나무입니다.

깊은 산 속 방울 방울 수액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축구선수 이동국 씨와 자녀들, 나무에 꽂아둔 투명한 관에서 뭔가를 열심히 받아내는데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 "얘들아!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떨어진다!"]

고로쇠 나무의 수액, 일명 '고로쇠 물'입니다.

찔끔찔끔 감질나게 떨어지네요.

한 방울이라도 놓칠새라 아예 드러누워 받습니다.

[이동국 : "어때 맛이? (맛있어 홍삼 맛이야.)"]

신비의 약수라는 고로쇠물, 지금이 적기입니다.

경칩을 전후해 고로쇠 나무 밑동에 상처를 내 수액을 마시는 풍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 때문입니다.

변비, 위장통, 신경통, 특히 뼈에 이롭다 해서 고로쇠는 ‘골리수(骨利樹)’로도 불립니다.

많이 마셔도 배앓이를 하지 않는다 해서 옛 어르신들은 양동이째 갖다 놓고 밤새 화장실을 오가며 먹었다네요.

마른 오징어나 멸치 같은 짭짤한 주전부리와 곁들이는가 하면, 토종닭백숙 혹은 북엇국에 넣어 감칠맛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안 그래도 귀한 이 고로쇠 물이 올해는 더 귀해졌다는 소식입니다.

일주일 넘게 관을 꽂아두었는데도 채취한 수액은 미미합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져야 수액이 잘 나오는데, 이상 기후 여파로 생산량이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공급이 달리면 값이 오르는 법.

달짝지근하고 말금한 수액 한 잔으로 봄을 맞으려던 이들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고로쇠는 바닷바람이 닿지 않는 지리산 기슭의 수액을 최상품으로 칩니다.

경남 산청군은 다음달 1일 '지리산 고로쇠 약수 축제'를 열 예정입니다.

고로쇠 수액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다고 하니 나들이 계획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185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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