Загрузка...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 1500원 요구…본격 줄다리기 시작 / KBS 2025.06.12.

노동계가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14.7% 오른 1만 1500원을 제시했습니다. 경영계는 경기침체 장기화 등을 들어 맞서고 있는데, 합의안 도출까지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만 30원'.

사상 처음 만 원 문턱을 넘었습니다.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으로 내놓은 올해 첫 요구안은 1만 1500원.

올해 최저임금보다 14.7% 오른 수준으로 월급으로는 240만 3천 원 정도입니다.

양대 노총은 최저임금 인상률이 생계비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전지현/전국돌봄서비스노조 위원장/근로자 위원 : "최저임금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가난한 노동은 더 큰 가난으로 이어지고 사회는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의 소비가 늘어야, 중소상인, 골목 경제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경영계는 아직 최저임금 요구안을 내지 않았습니다.

경기 침체와 소상공인 어려움 등을 이유로 동결, 혹은 낮은 수준의 인상 폭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기정/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사용자위원/10일 : "엄중한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올해 최저임금 심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택배기사나 배달 라이더 같은 특수고용직, 플랫폼 노동자 등에 대해서도 최저임금을 적용할지 여부는, 내년으로 결정이 미뤄졌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법정 시한은 오는 29일까지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정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276901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최저임금 #월급 #노동자

Видео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 1500원 요구…본격 줄다리기 시작 / KBS 2025.06.12. канала KBS News
Страницу в закладки Мои закладки
Все заметки Новая заметка Страницу в заметки

На информационно-развлекательном портале SALDA.WS применяются cookie-файлы. Нажимая кнопку Принять, вы подтверждаете свое согласие на их использование.

Об использовании CookiesПринят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