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핫파이브] 미 우주인 우주 왕복 성공…8월 첫째 주 과학 이슈 / YTN 사이언스

■ 이동은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한 주간 가장 주목받은 과학 소식을 하나로 모아보는 사이언스 핫 파이브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이동은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 5위 소식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먼저 이번 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나온 연구 결과부터 짚어볼까 하는데요. 고래상어의 게놈을 분석해서 노화와 관련된 유전자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앵커]
고래상어는 대표적인 장수 동물로 꼽히잖아요. 이 고래상어를 통해서 노화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는 거네요?

[기자]
네, 고래상어는 전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꼽히는데요. 몸길이가 평균 20m, 몸무게가 42t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어류입니다. 이 고래상어의 평균수명이 100살 정도로 장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동안 덩치가 커서 열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사는 게 아닌가 이렇게 추측해왔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연구팀이 고래상어의 표준 게놈을 구축하고 84개 생물체의 게놈과 비교해 봤는데요. 그 결과 '인트론'이라는 유전자가 상대적으로 길다는 걸 확인한 겁니다.

인트론은 유전자 가운데 수명과 관계가 있는 기초대사량에 관여하는 유전자인데요. 이 인트론에 노화에 영향을 주는 기능이 있다고 연구팀은 본 거죠. 그러니까 이 인트론의 길이가 길다는 것이 장수의 핵심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앵커]
인트론이라는 유전자가 핵심이라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고래상어를 통해서 사람의 노화와 관련된 비밀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기자]
그렇죠. 앞으로 고래상어의 진화는 물론이고요, 사람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 종의 노화 연구에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인트론의 길이가 고래상어 장수의 비결인지 앞으로 추가 연구 소식도 계속 전해주시죠. 다음 소식은 뭔가요?

[기자]
중부 지방에 며칠 동안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큰 피해를 가져왔죠. 특히 산사태 피해가 예년보다 컸는데요, 이 가운데 인명 피해가 일어난 곳은 모두 산사태 예방 사각지대여서 심각성을 더했습니다. 산사태 취약지역의 경우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미리 관리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예방책이 없어서 이번 같은 물 폭탄에 속수무책인 거죠.

[앵커]
이번 비 때문에 안타까운 피해가 인명 피해가 많이 발생했잖아요. 이런 산사태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방법이 있을까요?

[기자]
우선 내가 사는 지역의 산사태 위험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산림청 산사태 정보 시스템 홈페이지(https://sansatai.forest.go.kr)에 들어가서 원하는 지역을 입력할 수 있고, 산사태 위험 등급이 나타납니다. 혹시 산사태 취약지역에 살고 있다면 미리 대피가 어디인지 숙지해 두시고 간단한 생필품을 챙겨두시는 게 좋습니다.

또 흔히 메아리라고 하는 산울림이 들린다거나 경사면에서 물이 솟는 현상이 일어난다면, 산사태 징후로 볼 수 있으므로 바로 대피하신 뒤에 주민센터나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신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또 산사태도 문제이지만, 요즘 같은 장마철 빗길 운전이 정말 위험하잖아요. 특히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쭉 미끄러지는 경험 다들 해보셨을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래서인지 이번 주에 전해드린 빗길 운전과 관련된 소식이 큰 관심을 끌면서 3위로 뽑혔습니다.
빗길 미끄럼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게 바로 '수막현상'인데요. 도로 표면에 물이 고이면서 타이어가 바닥에 닿지 않고 물...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0034&key=20200807161328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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