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전차 오프로드 레이싱_#육군3사단

[국방뉴스] 2020.10.13
육군 3사단, K1 전차 전술기동훈련

지난주 국방뉴스를 통해 육군 3사단 K1 전차의 기동사격과 저격단차 훈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전술기동훈련입니다. 험한 전술도로를 따라 육중한 K1전차가 전속력으로 기동하는 모습. 정치훈 대위가 전해드립니다.

산과 들. 그리고 사막 등 험지를 따라 전속력으로 기동해 결승선에 도달하는 경기.
오프로드 레이싱 경깁니다.

오프로드 레이싱 경기라면, 일반적으로 지형에 맞게 변형한 차량들을 떠올리겠지만 육군 3사단이 진행한 전술기동훈련에는 K1 전차가 활용됐습니다.

이른바 전술기동훈련.
훈련에는 육군 3사단 K1 전차와 장갑차 등 5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부대가 활용 중인 지포리 사격장에 새롭게 신설된 전술도로를 활용해 전차장과 전차 조종수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훈련입니다.

출발을 알리는 신호에 맞춰 부대의 상징인 백골마크가 표시된 첫 전차가 신속히 내달립니다.

시작과 동시에 육중한 몸을 이끌고 전속력으로 기동하는 K1전차.
훈련에 참가한 전차들은 평균 시속 40km, 최대 시속 60km에 육박할 만큼 빠른 속도를 유지합니다.

코스는 출발선을 시작으로 반환점을 돌아 다시 복귀해야 하며, 길이는 총 5km, 평균 도착시간은 12분에서 13분에 달합니다.

첫 코스인 개활지를 통과하면 뒤이어 교량 구간과 S자 커브, 진흙탕으로 구성된 수답지를 통과해 하천과 경사지까지 전시에 k1전차가 마주하게 될 다양한 구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어려운 점은 전차장과 조종수가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는 점입니다.

정해진 기동로가 아니라 최단 시간 내 최단 거리로 어떻게 기동할 것인지 순간마다 고민하고 판단해 기동로를 선택해야 합니다.

부대는 앞으로도 전시상황과 연계한 실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성과있는 훈련결과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정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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