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사자에게 필요한 것은 목숨인가 자존심인가? [아프리카 사파리 플러스⁺] 89

@아프리카 세렝게티Africa Serengeti
초식동물들이 떠난 10월의 마른 세렝게티 들판
목 마른 사자 가족이 메마른 세로네라 강에 이르렀습니다
매일 비가 오는 우기에는 곳곳에 물 웅덩이가 생기고
비에 젖은 나뭇잎을 핥아 마셔도 충분했는데
메마른 건기엔 마른 강의 흙탕물이라도 마셔야 합니다

얼른 달려가 물을 마셔야 할텐데 숫사자가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기다립니다
코끼리 가족이 이미 늪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배고픈 사자들이 물을 마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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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200일이 훌쩍 넘어선 시간을 세렝게티에서 지냈습니다.
세렝게티는 저에게 인생입니다.

여러분들의 “구독”과 “좋아요”는 저와 에어컨도 없이 털 옷 입고 뜨거운 태양을 버텨야 하는 사자, 치타 가족에게 아주 큰 힘이 됩니다. 2014년부터 3년을 촬영하고 WCFF in New York을 비롯한 세계 여러 다큐 영화제에서 공식 선정되고 상영되었던 “PANTHERA”의 한국어 TV버전 ”세렝게티”가 짧은 에피소드로 나뉘어 업로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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