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 위에 둥둥"…남동구 '가족형 워터파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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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찜통더위에
시원한 물놀이장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남동구는 오랜 시간 방치됐던 유휴 공간을
가족형 물놀이시설로 새롭게 조성했는데요,
벌써 7월 말까지 주말 예약이 꽉 찰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영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튜브에 몸을 맡긴 채
유수풀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 물장구를 치고,
어른들도 물속에서 간만에 여유로운 휴식을 즐깁니다.

한쪽에선 시원한 물줄기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고,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놀이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 김지영 기자 / jykim88@sk.com ]
"현재 인천 남동구 기온은 34도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이곳은 물놀이로 무더위를 식히려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 전찬성·전소율·전하율 / 남동구 간석동 ]
"전소율이랑 놀았는데요, 상어 게임을 했는데요 너무 재미있
었어요.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요,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났으면 좋겠습니다."

남동구 호구포역 인근 논현포대 근린공원에
남동 물빛놀이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과거에 유수지로 사용하다 방치됐던 공간이
가족형 물놀이장으로 새롭게 탄생한 겁니다

유아 전용 시설을 비롯해
1미터 깊이의 성인용 수영장, 유수풀까지
총 3개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용료도 장점입니다.

1인 당 입장료 5천 원을 내면
구명조끼와 파라솔 대여까지 가능하고
남동구민은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송은 · 이도윤 / 인천 미추홀구 ]
"가격도 그렇고 이용하는 것도 그렇고 시설도 무료가 많아서
굉장히 이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

[ 강정화 / 남동구 미래전략과장 ]
"이른바 작은 워터파크급 물놀이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월 3일 임시 개장 이후로 지난 주말까지 2천4백여 명이
이용을 하셨고요, 토요일에는 8백여 명, 일요일에는 수용인
원을 초과해서 1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현재는 7월 말까지 주말 예약이 모두 마감됐고,
8월 예약은 7월 말부터 접수할 수 있습니다.

남동구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물놀이장 주변에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는 등
시설 보강도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B tv 뉴스 김지영입니다.

[촬영 편집 : 이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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