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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바다 안개꽃 /낭송 김종분

새벽바다 안개꽃 /

시 손 해 일 / 낭송 김종분
바다는 육지가 그리워 출렁이고
나는 바다가 그리워 뒤척인다
물이면서 물이기를 거부하는
모반의 용트림
용수철로 튀는 바다

물결소리 희디희게
안개꽃으로 빛날 때
아스팔트에 둥지튼 갑충(甲蟲)의 깍지들
나도 그 속에 말미잘로 누워
혁명을 꿈꾼다.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덧없는 날들을 어족처럼 데불고
시원(始原)의 해구(海溝)로

우리가 어느 바닷가 선술집에서
불혹을 마시고 있을 때
더위먹은 파도는 생선회로 저며지고
섬광 푸른 종소리에 피는
새벽바다 안개꽃

Видео 새벽바다 안개꽃 /낭송 김종분 канала 靑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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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октября 2016 г. 20:43:38
00: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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