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도 삼겹살 구이를 먹었을까?ㅣ세종대왕은 돼지고기 진상을 원했지만...! [삼겹살의 역사]

'국민 고기'라 불리는 삼겹살!
조선시대 때도 '백성 고기'라 불릴 만 했을까요?
[먹었을까] 시리즈 '삼겹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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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김홍도의 풍속화 『설후야연』 .
야외에서 고기 굽는 장면이 담겨 있는데요.
조선시대 때도 '전립투'라는 냄비에 고기를 구워 먹었던 겁니다.
그런데 과연, 그림 속의 고기는 삼겹살이었을까요?

15세기 초 조선의 사신들이 명나라에 파견됩니다.
명나라 황제 영락제는 조선인들에게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와 양고기를 대접하라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신하들에게 돼지고기를 진상 받는 게 어떻겠냐고 물은 적이 있는데요. 신하들이 이를 반대한 이유는 뭘까요?

1980년대 전후까지는 삼겹살은 인기가 없었는데요. 당시만 해도 고기 하면 무조건 소고기였기 때문입니다. 소고기값은 날로 올랐고, 소고기 파동이 일어날 정도였습니다. 정부는 일주일에 한 번 고기를 먹지 않는 '무육일'을 정하는가 하면 경찰을 동원해 소고깃집 간판을 철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으로선 어이없는 일이지만 말이죠.

기록으로 살펴보는 삼겹살의 역사!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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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행려풍속도 『설후야연』 / 국립중앙박물관

『송조천객 귀국시장도』 / 국립중앙박물관

『시장에 돼지를 끌고 가는 모습』 / 캐나다 왕립온타리오박물관

김준근 〈촌가 여막〉 / 독일 로텐바움 세계문화예술박물관(MAR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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