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시월이 시월에 듣는 시월 노래 [𝑷𝒍𝒂𝒚𝒍𝒊𝒔𝒕]

그날, 돌아오는 길에 하늘이 참 예뻐서,
한쪽을 오려다 편지지 삼아,
너에게 편지를 쓰면 좋겠다 했는데,
이제 다시보니 풍경은 흐려지고,
그리움은 필터를 끼워놓은 듯 어른거려서,
무슨 마음을 먹는 일도 그때가 아니면 안되는 구나 하다가,
그래도 그런 마음이 어디 가겠나 하다가,
하지만 그렇게 그냥 마음도 있었지 한다.

황경신, 그냥 그렇게 가는 마음
00:00 석양산책 - 심규선 (Lucia)
04:27 가을 다린
08:20 yours - 데이먼스 이어 (Damons Year)
11:05 nowhere Michelle - 입술을깨물다
15:14 그대의 고요 - 심규선 (Lucia)
19:12 보내는 이 - 이나래
23:09 가끔 네가 그리울 때가 있어 (Feat. 단비) - 미드나잇 램프
27:12 두 계절 - 윤덕원 (브로콜리너마저)
31:27 순수의 시절 - 이소라
35:38 고요 - 윤종신, 정준일
40:28 10월 4일 - 서태지
44:11 시월에 : 스물 일곱 번째 밤 - 윤현상
48:36 나의 밤 나의 너 - 성시경
53:05 오분 뒤에 봐 - 넬 (N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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