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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역사스페셜 – 잉글리시 조선상륙기

- 은둔의 왕국, 영어와 처음 만나다
1797년 경상도 관찰사 이형원의 영국선 접촉 보고서
“그 모양새가 구름과 산 같은 그림 같아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1816년 영국선 맥스엘 함장의 조선관리 접촉기
“I do not understand one word that you say."

한문만이 전부였던 나라, 500년 동안 철저히 쇄국을 고집했던 나라 조선. 1882년 구미열강 중에서 최초로 미국과 수교를 결정했을 때 조선에는 영어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때문에 중국인을 매개로 3중 통역을 거쳐 수교협상을 진행해야만 했다.
불과 몇 년 후 조선에는 영어열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 국왕이 영어시험 감독관?
1885년 조선에는 최초의 관립영어학교인 ‘육영공원’이 설립된다. 서양 선교사들에 의해 배제학당, 이화학당 등 사립학교들이 속속 설립된다. 이내 조선에는 영어 열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고종황제는 육영공원으로 행차하여 친히 영어시험을 감독하기까지 했다. 심지어 황태자에게도 개인 선생을 붙여 영어 과외를 시킬 정도였다.

- 영어천재 조선인, 그 비결은?
영국인 새비지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
“불과 두 달 전에 f와 p 발음을 구분하지 못하던 19세의 이 젊은이는 영어의 해석과 회화에 완벽했다. 그는 하루 200개 단어를 외우는 속도로 영어사전을 정복해 나갔다.”

외국인 선교사들조차 놀랄 정도로 뛰어난 조선인들의 영어 학습 능력. 그 비결은 바로 원어민에 의한 영어몰입식 교육에 있었다. 네이티브 스피커와의 대화 중심 교육방식이
가능하게 한 것이었다.

- 조선에 몰아친 영어 열풍 “이제는 영어가 대세"
영어 때문에 찹쌀떡 장수에서 대신의 자리까지 올라간 이하영의 전설. 이제 영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은 신분상승과 입신출세의 지름길로 통했다. 심지어 일제 강점기에도 영어의 비중은 높아져만 갔다. 출세, 입신양명을 강조한 영어학습 신문 광고들은 당시 시대의 풍조를 반영하고 있다.

- 문법중심, 입시영어의 뿌리는 바로 일본식 영어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 조선에는 학생들의 동맹휴업 사태가 속출했다. 내용은 주로 발음이 나쁜 일본인 영어교사들을 조선 교사들로 바꿔달라는 요구였다.
한일병합 이후 일제당국은 영어 교사를 일본인들로 채우기 시작했다. 원어민대신 엉터리 발음의 일본인들이 영어를 가르치게 된 것이다. 학습방식도 말하기 위주에서 문법과 독해를 강조하는 일본식으로 변질되었다. 그러던 중 영어가 입시의 주요 수단으로 채택되면서 조선에는 시험영어가 대세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영어교육방식, 그 뿌리는 바로 일제에 의해 강요된 왜곡된 영어교육방식에 있다.

신역사스페셜 121회 – 잉글리시 조선상륙기 (2012.11.8.방송)
http://history.kbs.co.kr/

Видео KBS역사스페셜 – 잉글리시 조선상륙기 канала KBS역사저널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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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июля 2020 г. 13: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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