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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수료 징수권" 주장..이스라엘은 "싸움 안끝나" / SBS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안이 서명식 이후에 공개될 거라고 말했는데, 어디까지 합의가 된 건진 양쪽 말이 달라서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걷게 되는 건지도 정반대 입장이고,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이란 핵 협상도 최종 합의까진 험난해 보입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전면 무료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면, 이란 파르스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항 수수료 징수권이 인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쟁점은 전쟁 이전처럼 상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별도 비용 없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느냐입니다.

이란 측은 60일 동안만 선박의 무료 통항을 허용하고 이후로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석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란은 이번 합의로 친 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이 영구적으로 중단된다고 선언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미국은 양해 각서에 따라 수행한 약속을 이행해야 하며, 레바논 전쟁 중단에 관한 관련 의무도 이행하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

이스라엘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정치적 자산으로 내세우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합의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종전 협상 타결로 전쟁이 사실상 종료됐고 눈앞에 닥쳤던 핵 위협도 제거했지만, 아직 이란과 이란의 대리 세력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레바논 남부와 시리아, 가자지구에서 필요한 기간만큼 완충 지대에 군대를 주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는 종전 이후 내부 강경파와 야권의 공격에 동시에 노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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