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주우려다"…공룡 조형물 안에서 남성 시신 발견 / 연합뉴스 (Yonhapnews)

"휴대전화 주우려다"…공룡 조형물 안에서 남성 시신 발견
(서울=연합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에 있는 한 공룡 조형물 안에서 3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근교 '산타 콜로마 데 그라메네트'를 방문한 한 아버지와 아들은 스테고사우루스 조형물 안에 시신이 있다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고 24일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부자는 조형물에서 나는 악취를 맡고 공룡 다리 쪽에 있는 틈새를 통해 시신을 발견했는데요.
소방대원들은 공룡 다리를 절개해 39살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해당 남성이 조형물 안에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주우려고 조형물 안에 들어갔다가 갇힌 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파피에 마셰'(종이 펄프에 아교와 석회 등을 섞은 것)로 만들어진 이 조형물의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실종 신고된 적이 있고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최수연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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