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나현 - Dog eat dog

장소: 후지필름 파티클
기간: 2024.07.12 - 2024.09.01

이번 아트부산2024 서린스페이스 부스에서 알게된 구나현 작가님. 화풍에 개성이 넘쳐서 처음 봤을 때 외국 작가인 줄 알았다. 기억에 각인되어 있다가, 서울에서의 개인전 소식을 접하고 전시 초기에 방문하게 되었다.

전시공간도 너무 좋고, 관리도 잘 되어 있고 너무 쾌적했다. 본래의 목적을 잊고 서로 다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풍자하는 모습이 주요 주제였고, 거친 붓터치와 역설을 가미한 화면구성은 이를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그 와중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일상을 표현한 작품들이 섞여 있으니 그 주제 의식이 더 부각된 느낌.

작품들도 정말 즐겁게 피식 웃어가며 감상했지만, 작업실을 구현해놓은 공간은 정말 좋았다. 전시에 대한 몰입 유도가 아니라 그냥 유도 한 판 엎어치기 당한 느낌. 한 작가의 작품관에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야말로 우리 부부가 전시장을 찾는 이유다. SNS의 영상과 사진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지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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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идео 구나현 - Dog eat dog канала 아트클루시브 ARTCLUS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