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K-POP을 막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유럽이 주목하는 걸그룹, 블랙핑크 - 벨기에 Newsmonkey"

한류의 유럽상륙, 이것의 선두에는 K-POP이 있다. 그 어느때 보다도 유럽권역의 K-POP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시기다.

싸이 이후 K-POP 관련 기사가 거의 없던 벨기에에서도 K-POP 관련 기사가 많이 늘었다. 그 중 눈에 띄는 기사.(원제 : Is Blackpink de volgende K-popsensatie die de wereld verovert? Nieuwe clip haalt meer views dan 'Despacito' in eerste 24 uur)

바로, 블랙핑크를 조명한 기사. 기사 제목, '블랙핑크는 세계를 정복한 차세대 K-Pop 센세이션이 될 수 있을까? 새로운 클립은 처음 24시간 동안 ‘데스파시토’보다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K-POP을 막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최근 서구권의 K-POP 관련 기사들이 으레 그러하듯, 시작은 BTS로 부터 시작. 다음, 블랙핑크 이야기를 이어간다.

"K-POP은 공식적으로 국제적 음악세계에 도달했다."
"BTS가 미국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 후, 이제 더 이상 K-POP의 질주를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여기에 더해 보이그룹 보다 걸그룹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뉴스가 있다."
"바로 K-POP 걸그룹인 블랙핑크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는 소식."

걸그룹은 국내와 아시아 권역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서구권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다. 서구권에 알려진 걸그룹이라면 소녀시대와 2EN1 정도 뿐. 벨기에 언론에서는 블랙핑크가 K-POP을 확장시킬 차세대 주자로 보고 있는 것.

[블랙핑크의 국제적 인기]

기사는 블랙핑크가 쌓아가고 있는 성과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첫 데뷔부터 정상에 오른 블랙핑크는 시간이 갈 수록 그 파괴력을 더해가고 있다는 점을 짚고 있다.

"블랙핑크는 2016년 여름 데뷔 즉시 큰 성공을 거뒀다."
"이 그룹은 다른 K-POP 걸그룹에 배해 더 현대적인 사운드와 좀더 서양적인 모습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이 그룹이 국제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그들의 첫 싱글 '붐바야'는 그룹의 국제적 인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1위에 올랐다.(※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마지막처럼이 같은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핀란드와 프랑스에서 그들은 차트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그녀들의 이러한 기록들은 곧바로 갱신되었다."
"'DDU-DU DDU-DU'가 나오고, 최초 24 시간에 3,62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YouTube의 첫 24시간 기록으로 역대 2위다."
"당시, 그녀들의 중심활동 지역은 '한국'. 이를 감안했을 때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블랙핑크, 왜 유럽에서 뜨는가?]

이후, 맴버 각자 개개인에 대한 소개를 비교적 자세하게 다룬 내용이 나온다. 다음, 기사는 블랙핑크가 서구권에서 좋아할 요소들을 갖고 있는 걸그룹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글이 이어진다.

"블랙핑크는 물론 K-POP 그룹이지만 스타일과 음악에 서양적 요소들이 많다."
"다른 걸그룹과 달리 블랙핑크의 맴버들은 각각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다."
"때때로 다른 K-POP 걸그룹과 유사한 전형적인 여학생(Schoolgirl)의 얼굴을 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또한, 블랙핑크는 국제화에 부족함이 없는 그룹이다. 맴버 모두 유창한 영어를 구사한다."

"이들은 또한 인스타그램에서도 매우 큰 인기가 있다."
"어제까지(기사 작성시점을 이야기 하는 듯) 1,000만명의 팔로워가 있었다."
"맴버 각자 개인계정도 있는데 제니의 경우 인스타그램 역사상 세번째로 빠른 100만 팔로워를 확보한 사람이 되었다."
"1위는 프란치스코 교황(12시간), 2위는 엑소의 카이(15시간) 였다."

기사의 아쉬운 점은, 부지부식간에 서구우월적 시각이 묻어나온다는 점. 이미 K-POP은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국제적 음악세계에 도달했다는 식의 언급이 그런 것들.

아무튼, 그들이 보기에 블랙핑크는 서구권에서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갖췄다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겠지만 말이다.

서구권에서는 귀여운 요소나 스쿨걸과 같은 컨셉은 좀처럼 잘 먹히지 않는다. 이런면에서 그들 관점에서 블랙핑크는 차별화 요소가 있고 경쟁력을 갖췄다.

K-POP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는 블랙핑크. 그녀들의 힘찬 비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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