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당신은 안전해요. #미파인프로젝트

‘이제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당신은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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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이 얼마나 안도감과 평화를 가져다줬는지감사해요!! 그동안의 불안과 두려움을 잠들게 하는 주문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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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텀블벅에서 봤던 프로젝트라 반가웠는데 나의 심리를 예술 작품집으로 풀어내준다는 발상이 반가웠다. 나는 어떻게 과연 표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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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마지막을 제주패스파인더 프로그램인 ‘미파인 프로젝트’를 통해서 가까운 지인 3분에게 부탁해 그들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 사이의 일치성과 거리감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3명의 지인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이 조금씩 다르다보니 결과도 달랐지만 전체적인 맥락이 내가 생각하는 나와 비슷했고 예상치 못했던 지점에서 감사하기도 하고 피식하고 웃음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표현이 딱딱해보일 수 있으니 ‘비밀의 정원’ 노래에 나오는 ‘그대’로 표현해야겠다.
내 인생에 나타난 그대들을 하나씩 떠올려보며 나에게 그대들은? 질문해보기도 하고 그대들에게 나는? 바꿔 질문해보기도 했다.
생애 한 번 있을까한 시간이었고, 나를 담아낸 하나밖에 없는 책이라니, 지인들과의 추억도 하나 더 생긴 거 같아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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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나에게 써 준 그대들의 편지는 미파인 책을 받는 날, 읽다가 생각치도 못하게 눈물이 글썽거렸다. 이 책을 위해서 설문을 부탁했던 시간도 고맙고 미안했는데 마음이 담긴 편지까지 있어서 그동안 함께 보낸 시간이 느껴졌다.
함께했던 시간 속의 나를 지긋이 응시하며 곁에서 지켜보았던 마음을 써준 엠마의 편지는 마음을 보드랍게 만져주었다. 역시 같은 MBTI라 내 마음을 알아채줬던 거 같다. 감동 왕창 받았답니다.
동생의 편지와 스승 같은 이의 편지는 짧지만 묵직한 한 방들이 있어 마음이 뭉근해졌다. 평소 잘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이들이 풀어낸 단어들은 참 따뜻했다. 언제 또 이런 시간을 추억을 나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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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중요한 동반자가 생기는 날엔 다시 한 번 하고싶을만큼 특별한 심리작품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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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파인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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