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흉기난동 4명 사상' 차철남 긴급체포…범행 시인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기 시흥에서 충격적인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차철남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다쳤습니다.
검거 과정에서는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차철남은 첫 범행 신고가 들어온지 10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고,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오늘 굿모닝MBN 첫 소식, 이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모자를 뒤집어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차철남이 경찰서로 압송됩니다.

차 씨는 취재진이 살인 혐의에 대해 묻자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 인터뷰 : 차철남 / 살인 혐의 피의자
- "사람 죽은 거는 죽었잖아요."

범행 동기와 관련해선 피해자들이 돈을 갚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차철남 / 살인 혐의 피의자
- "저한테 돈을 꿔서 그걸 갚지 않고 12년씩…."

차 씨는 어제, 집 근처 편의점주와 세를 들어살고 있는 집주인에게 차례로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차 씨가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시신 2구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차 씨를 검거하기 위해 공개수배를 내리고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등 인력을 총동원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경찰들이 아까 여기 쭉 깔렸었는데. 기동대 차 2대 깔려가지고 한 두어 시간 있었어요. "

도주 예상지인 시화호 인근에서 검문을 진행한 경찰은 오후 7시 24분쯤, 차 씨를 찾아 긴급체포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경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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