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묵상] 아가서 1장 | 검어서 아름답다 | 성경통독 | QT
#잠깐묵상 #ShortMessageService #성경통독
재즈 기타의 전설, 장고 라인하르트(Django Reinhardt)는 독특한 연주 기법으로 기타 재즈의 새 지평을 연 인물입니다. 충격적인 것은 그가 문맹이라 화성학적 지식도 거의 없고, 심지어 왼손가락 두 개를 못 쓰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그의 음악을 들으면, 고도의 화성학 지식 없이 단 두 손가락만으로 연주할 수 있는 선율이 들려옵니다.
장고에게 두 손가락은 극복할 수 없는 한계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한계를 극복하는 대신 한계를 있는 그대로 연주했습니다. 그리고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장고의 한계가 가장 ‘장고다운’ 음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에게 뛰어난 화성학 지식과 자유로운 네 손가락이 있었다면, 그는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길을 잃고 수많은 평범한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장고의 두 손가락은 아가서에 나오는 술람미 여인의 ‘검음’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아 1:5) 여기서 ‘검다’는 것은 단순히 피부색을 묘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대 근동에서 햇볕에 그을린 피부는 낮은 사회적 지위와 육체노동을 의미했습니다. 즉, ‘검음’은 열악한 삶의 결과물입니다.
그러나 술람미 여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검다. 그러나 아름답다.” 여기서 ‘그러나’로 번역된 히브리어 접속사 ‘바브’(ו)는 ‘그래서’로 번역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나는 검어서 아름답다”라는 뜻도 됩니다. “검으나 아름답다”와 “검어서 아름답다”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검으나 아름답다”라는 표현에서 ‘검다’는 여전히 부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하지만 “검어서 아름답다”라고 하면 ‘검다’는 것이 곧 아름다움의 이유가 됩니다. ‘검음’이 극복해야 할 부정성이 아닌 것입니다.
사랑받으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검어서 별로였던’ 사람이 ‘검으나 아름다운’ 사람이 되었다가, 결국 ‘검어서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결핍, 약함, 균열은 어쩌면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바탕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얗게 만들어서’ 사랑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검어도 사랑하시지만, ‘검어서’ 사랑하십니다.
‘아름답다’는 단어에서 ‘아름’은 ‘나’를 의미합니다. 즉, ‘아름답다’는 것은 곧 ‘나답다’는 뜻이고, 나다운 것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사람은 언제 가장 나다워질까요? 사랑받을 때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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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 Gently Acoustic
https://youtube.com/@gentlyacoustic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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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기타의 전설, 장고 라인하르트(Django Reinhardt)는 독특한 연주 기법으로 기타 재즈의 새 지평을 연 인물입니다. 충격적인 것은 그가 문맹이라 화성학적 지식도 거의 없고, 심지어 왼손가락 두 개를 못 쓰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그의 음악을 들으면, 고도의 화성학 지식 없이 단 두 손가락만으로 연주할 수 있는 선율이 들려옵니다.
장고에게 두 손가락은 극복할 수 없는 한계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한계를 극복하는 대신 한계를 있는 그대로 연주했습니다. 그리고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장고의 한계가 가장 ‘장고다운’ 음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에게 뛰어난 화성학 지식과 자유로운 네 손가락이 있었다면, 그는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길을 잃고 수많은 평범한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장고의 두 손가락은 아가서에 나오는 술람미 여인의 ‘검음’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아 1:5) 여기서 ‘검다’는 것은 단순히 피부색을 묘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대 근동에서 햇볕에 그을린 피부는 낮은 사회적 지위와 육체노동을 의미했습니다. 즉, ‘검음’은 열악한 삶의 결과물입니다.
그러나 술람미 여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검다. 그러나 아름답다.” 여기서 ‘그러나’로 번역된 히브리어 접속사 ‘바브’(ו)는 ‘그래서’로 번역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나는 검어서 아름답다”라는 뜻도 됩니다. “검으나 아름답다”와 “검어서 아름답다”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검으나 아름답다”라는 표현에서 ‘검다’는 여전히 부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하지만 “검어서 아름답다”라고 하면 ‘검다’는 것이 곧 아름다움의 이유가 됩니다. ‘검음’이 극복해야 할 부정성이 아닌 것입니다.
사랑받으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검어서 별로였던’ 사람이 ‘검으나 아름다운’ 사람이 되었다가, 결국 ‘검어서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결핍, 약함, 균열은 어쩌면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바탕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얗게 만들어서’ 사랑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검어도 사랑하시지만, ‘검어서’ 사랑하십니다.
‘아름답다’는 단어에서 ‘아름’은 ‘나’를 의미합니다. 즉, ‘아름답다’는 것은 곧 ‘나답다’는 뜻이고, 나다운 것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사람은 언제 가장 나다워질까요? 사랑받을 때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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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ч. 9 мин. назад
00: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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