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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급여도 못 줘…공공의료 기반 ‘흔들’ / KBS 2025.10.21.

[앵커]

부산의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부산의료원의 재정난이 심각합니다.

급기야 직원 월급마저 제때 주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흔들리는 지역 공공의료의 기반을 다질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이전, 548병상 규모로 운영한 부산의료원.

코로나19 이후, 환자 수가 크게 줄어 지금은 424병상만 운영 중입니다.

의사도 떠나고 있습니다.

정원 대비 전문의는 6명, 전공의는 22명이나 부족합니다.

환자 수 급감과 의료진 이탈, 재정난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지환/전국보건의료노조 부산의료원지부장 : "병상을 줄여 운영하고 있고 또 퇴사하는 인력에 대해 충원을 안 한다든지 인력 감축이 진행되고 있고요. 나름 자구책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병원에서도 긴축 경영 (중입니다.)"]

올해 병상 가동률은 46.3%.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0%를 넘던 병상 가동률은 이후 3년 평균 34%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후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은 요원합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적자액만 179억 원대.

올해 부산시가 174억 원을 투입했지만 재정난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급기야 이달 직원 월급조차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부산시와 의료원 측은 40억 원을 차입해 당장 급한 불을 끄기로 했지만, 의료진 수급 문제 등 근본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규율/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의료진 자체를 어떻게 우리가 수급할지 그런 것도 심도 있게 논의가 되고, (병원도) 노력한다지만 좀 더 노력할 수 있는 그런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고."]

코로나19 시기 최후의 보루로 역할 했던 지역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이 존립 근거가 흔들릴 정도의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시민 관심과 해법 모색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조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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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идео 직원 급여도 못 줘…공공의료 기반 ‘흔들’ / KBS 2025.10.21. канала KBS 뉴스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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