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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대만 타이베이 여행 회고록

2011년 3월 31일 ~ 4월 2일 대만 타이베이 여행 기록

기억에 남는 여행을 묻는다면
완벽했던 여행보다
부족했던
혹은 자꾸 헤매기만 했던 여행이 먼저 떠오른다.

낯선 공간에 덩그러니 서서
여행과는 관계없는 일상을
바삐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초조한 마음은 커지고,
그 순간만큼은 여행의 순간을 후회하기도 한다.

그래도 낯선 공간에 혼자가 아닌 둘이 있음을
그저 해맑기만 한 둘이 뙤약볕에 땀이나 삐질거리며 있지만
그 순간은 나중에,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추억이 된다.

나의 공식적인 첫 해외 여행지는 대만이다.
어느 저가 항공사에서 대만 타이베이를 신규 취항하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했고,
운좋게 당선되어 대만행 왕복 비행기표를 받을 수 있었다.

공짜표가 아니었으면 꿈도 꾸지 못했을 해외여행이었다.
가진 것 없는 대학생이었기에, 가득 비어져있는 작은 캐리어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함께해준 나의 친구는 무엇이든 나를 지지해줬고,
여행에서 매 순간 선택의 시점마다 별것 아닌 것에도 서로 최선의 선택이라며 자부했다.

낯선 곳에서 만난 낯선 인연은
날선 시선을 서로에게 거둔채 무뎌진 마음으로 서로의 발자국을 남겼다.

타이베이는 작았다.
그 시절 우리의 꿈을 담기엔 꽤나 작은 도시였다.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 타워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봐도
우리의 꿈이 훨씬 더 높이서 내려다 볼 것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억지로 먹은 나이만큼
어쩔 줄 몰라하는 빈 시간을 지워버리기 위해
여행을 떠나며, 불안함에 가득 찬 무거운 캐리어를 이끌고 여행을 떠난다.

첫 타이베이 여행 이후 몇 번은 대만을 다녀왔지만,
목소리만 크고 아무것도 몰랐던 그 때보다 더 즐거웠던 시간은 없었다.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비가 오면..- https://youtu.be/Bpayf_WHFto?si=vpxYmqMK3vr4pweA

Видео 나의 첫 대만 타이베이 여행 회고록 канала SOLE S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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