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회사원 No.01 #애니메틱스 #애니메이션 #제작과정

‘삶에 지친 회사원이 좀비비밴드를 만나 일탈하는 이야기.’

회사원은 평범한 오피스텔 원룸에서 지겹게 울리는 알람 속에서 일어난다.
출근길. 지하철은 사람과 사람의 거리를 유지할 수 없다. 처음보는 사람들과 부대껴 이동하는 시간.
어떤 감정도 느끼고 싶지 않는 회사원은 늘 문에 서서 밖을 바라본다.

회사에 도착한 회사원은 그는 항상 최소한의 부피를 차지하려는 듯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다. 그런 그를 모두 관심 없는 듯 하지만 차가운 시선이 공기로 느껴진다. 그가 특별히 잘못한건 없다. 그냥 빨간 피부가 남들과 다른 외형일 뿐. 편견 없이 사원을 뽑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뽑힌 빨간회사원씨는 가장 구석진 곳에서 회계업무를 보고 있다. 수많은 부서에서 사용된 영수증들을 관리하는 빨간회사원씨. 누군가와 대화할 필요도 없고 질문할 것도 없는, 팀워크가 중요하지도 않은 일, 계산만 잘하면 되는 일을 혼자 묵묵히 해나가고 있다.

할로윈의 날, 좀비비밴드를 만나 자신의 일상 속 억누르고 있던 두려움과 분노를 모두 부서버린다.
같지만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회사원이 된다.

빨간회사원 인스타툰 https://www.instagram.com/p/DHZ2fJiTVRv/?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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