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극 맛보기 | 줌 | 달과 6펜스 스트릭랜드를 연기했어요 with 숭례문학당
#글쓰기강의 #글쓰기강좌 #낭독
고전 소설 달과 6펜스 1919년 출간 를 낭독극으로 올렸다. 줌으로 하는 숭례문학당 비대면 공연이었다. 배우들은 각자의 집에서 화면을 보며 연기했다. 수염과 눈썹은 줌 기능을 활용했다. 4년 전 현장 공연작이지만 캐스트 변경도 있었고 처음으로 하는 줌 낭독이니 준비할 부분들이 달라졌다. 난 어쩌다 각색과 연출, 연기까지 하게 되었는데… 멱살을 부르는 주인공 스트릭랜드를 연기했다.
이해불가의 인간이면서도 한편으론 격하게 공감되는 마성의 중년 남자를 연기하기 위해 틈만 나면 스트릭랜드의 ‘마음’을 생각했다. 비인간적 태도를 취하는 스트릭랜드를 연기할 땐 죄책감 따위 잊고 그가 되려고 심신을 다스렸다. 실제로 연기를 해보니 스트릭랜드를 통해 샤우팅하는 순간에 내 안에 어떤 해묵은 찌꺼기들이 증발하는 기분도 들었다. 서머싯 몸은 인간탐구의 끝판왕이다. 전문 배우들의 무대도 아닌데 30여 명이 신청해 관람했다. 온 가족이 모여 재미있게 봤다는 반응에 기뻤다. 소설을 여러 번 읽었는데도 낭독극을 접하니 새롭게 느껴진다며 작품의 진가를 확인했다는 관객도 있었다.
내가 글쓰기 다음으로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노래 부르기와 연기인데 낭독극에서 작게나마 꿈을 펼치니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 배우들의 열연에 빠져 내 순서도 놓칠 뻔했다. 4월은 조지오웰의 장편소설 버마 시절을 낭독극으로 올린다. 이혜령 작가가 각색한 작품이다. 나는 무슨 역을 맡게 될지 궁금하다. 조기 매진이 예상되니 늘 관심 주시길! 언젠간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 각색해 줌 낭독극으로 올릴 수 있기를!
Видео 낭독극 맛보기 | 줌 | 달과 6펜스 스트릭랜드를 연기했어요 with 숭례문학당 канала 김민영의 글쓰기 수업
고전 소설 달과 6펜스 1919년 출간 를 낭독극으로 올렸다. 줌으로 하는 숭례문학당 비대면 공연이었다. 배우들은 각자의 집에서 화면을 보며 연기했다. 수염과 눈썹은 줌 기능을 활용했다. 4년 전 현장 공연작이지만 캐스트 변경도 있었고 처음으로 하는 줌 낭독이니 준비할 부분들이 달라졌다. 난 어쩌다 각색과 연출, 연기까지 하게 되었는데… 멱살을 부르는 주인공 스트릭랜드를 연기했다.
이해불가의 인간이면서도 한편으론 격하게 공감되는 마성의 중년 남자를 연기하기 위해 틈만 나면 스트릭랜드의 ‘마음’을 생각했다. 비인간적 태도를 취하는 스트릭랜드를 연기할 땐 죄책감 따위 잊고 그가 되려고 심신을 다스렸다. 실제로 연기를 해보니 스트릭랜드를 통해 샤우팅하는 순간에 내 안에 어떤 해묵은 찌꺼기들이 증발하는 기분도 들었다. 서머싯 몸은 인간탐구의 끝판왕이다. 전문 배우들의 무대도 아닌데 30여 명이 신청해 관람했다. 온 가족이 모여 재미있게 봤다는 반응에 기뻤다. 소설을 여러 번 읽었는데도 낭독극을 접하니 새롭게 느껴진다며 작품의 진가를 확인했다는 관객도 있었다.
내가 글쓰기 다음으로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노래 부르기와 연기인데 낭독극에서 작게나마 꿈을 펼치니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 배우들의 열연에 빠져 내 순서도 놓칠 뻔했다. 4월은 조지오웰의 장편소설 버마 시절을 낭독극으로 올린다. 이혜령 작가가 각색한 작품이다. 나는 무슨 역을 맡게 될지 궁금하다. 조기 매진이 예상되니 늘 관심 주시길! 언젠간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 각색해 줌 낭독극으로 올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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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февраля 2022 г. 4:35:08
0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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