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동소아과 아이가 여름인데도 비염이 낫지릏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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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doctalk.co.kr/counsel/view/c-2w93esUz-ebAG-4hfQ-c0Rd-hXPjECRH38Id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봄마다 코를 훌쩍이거나 재채기를 자주 해서 비염인 줄 알았는데, 여름이 한창 더운 지금도 여전히 콧물, 코막힘, 코 간지러움 같은 증상이 계속되고 있어요. 처음엔 감기인 줄 알았는데 열도 없고, 약을 먹어도 낫지 않네요.
왜 여름에도 비염이 생기는 건지, 혹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야 하는 건지 궁금하고, 지금 치료를 시작하면 좋아질 수 있을지도 알고 싶습니다. 아이가 밤에도 코막힘 때문에 자꾸 깨서 잠도 잘 못 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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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여름철에도 지속적인 콧물, 재채기, 코막힘을 보인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닌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비염은 봄, 가을에만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여름에도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소아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에어컨 내부의 곰팡이균, 반려동물 털, 실내 먼지 등의 알레르겐이 증가합니다. 이런 요인들이 아이의 면역 반응을 자극하면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악화되는 것입니다. 특히 여름철엔 실내 생활 시간이 길고, 환기 부족으로 알레르겐이 실내에 고농도로 유지되기 때문에 더 쉽게 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5 남아처럼 여름에도 비염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알레르기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피부단자검사 또는 혈액검사를 통해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그 원인을 피하는 환경관리와 함께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항히스타민제, 비강 스프레이 등 약물치료 외에도 면역치료(알레르겐 면역요법)를 통해 근본적인 개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아동은 만성 비염으로 인해 수면 장애, 학습 집중력 저하, 얼굴형 변화(아데노이드 얼굴)까지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검사 및 치료는 계절과 관계없이 증상이 있다면 언제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이라고 방치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적극적인 알레르기 치료를 시작하시면, 아이의 수면 질과 생활의 질이 훨씬 나아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여름에도 비염이 계속된다면 이는 드문 일이 아니며, 알레르기 비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상황에 맞는 알레르기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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