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기자회견, 누리꾼 반응 "'별그대' 참고했나" / YTN star

배우 김수현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그가 출연했던 '별에서 온 그대' 속 기자회견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김수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김수현은 정돈된 헤어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는 "스타 김수현으로서 잃을 게 많고 지켜야 할 것들이 많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김수현의 이러한 모습이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 속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며 비난했는데요.

극 중에서는 톱스타 천송이가 "안 되겠어, 나 기자회견이라도 할까 봐. 내가 너무 숨어지냈어, 뭘 잘못했다고? 할 말은 해야겠어"라고 말하자 친구 홍혜인이 "기자회견의 정석을 보여줄게"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방송에서 홍혜인은 "일단 웃음기를 쫙 빼, 최대한 우울 청순 처연, 시선은 15도 아래, 누가 무슨 말만 해도 울음이 금방 터질 것 같은 표정, 갈 때 액세서리 이런 거 하지 말고 화보 찍으러 가는 게 아니잖아. 옷은 위아래 까만색, 메이크업은 초췌하게 후줄근하면 더 좋고"라고 조언합니다.

이어 "거즈 손수건 꼭 준비하고, 마지막에 울 거거든. 기자회견 내내 울먹울먹은 하지만 절대 울지는 말아야 해 자칫 추접스러울 수 있으니까. 하지만 마지막 5분 동안엔 터뜨려줘야 해, 빵"이라고 말합니다.

누리꾼들은 "우연이겠지만 진짜 이 조언 참고한 거처럼 보인다", "헤어 메이크업은 포기 못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해당 장면이 나온 유튜브 영상에 "성지순례 왔습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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