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 "AI 3대 강국"... 나란히 공약 내걸어..둘의 차이는?

【앵커】
대선 후보들의 공약
비교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후발주자로
아직 갈 길이 먼
AI 분야인데요,
양당 후보들은 나란히
'AI 3대 강국 도약'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앞으로 3~4년을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골든타임으로 봅니다.

AI 분야 경쟁력 확보를 나란히 대선 공약의 전면에 내세운 이유입니다.

관련 데이터센터 건설을 통해 이른바 'AI 고속도로'를 구축하자는 이 후보,

AI 컴퓨팅센터를 지역 거점에 조성하자는 김 후보,

민관이 함께 10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도 판박이입니다.

차이점은 AI 기술 육성의 주체입니다.

이 후보가 국가 주도에 무게를 싣는 반면,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부가 지원을 하잖습니까, 어차피 R&D 예산을. 민간기업들하고 연합을 해서 공동개발을 하면 되죠. 운영 주체는 민간으로 하고.]

김 후보는 민간 주도 생태계 조성을 강조합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해야 되겠습니다. 규제를 혁파할 수 있도록 규제혁파위원회를 만들고.]

다만 두 후보의 공약이 기존 정책의 재탕이라는 평가도 제기됩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세부 방안들을 마련해 AI 생태계 조성과 원천기술 개발,

더 나아가 제조·서비스업 전 분야에 AI를 창조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정성권 / LG유플러스 상무: 업무들을 실제 AI가 대신하는 'AI 워크 에이전트'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기술들을 저희가 많이 갖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저희가 B2B, B2C 다양한 업무군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AI 분야의 경쟁력은 인재에 달린 만큼 우수 인재 육성, 외국과의 협력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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