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약기 버텨내고 드디어 수술날이 되었지만... 🥲🏥.. 집사 일상 브이로그 VLOG

안녕하세요 여러분
4월 15일 금요일을 수술 날로 잡고
일월화수목 정말 고생 했습니다 ㅜㅜ
저 말고 모네가요
약 끊자마자 급격히 꼬질꼬질해지는데
이 기간동안은 저도 딱히 손을 대기가 어려웠어요 ㅠㅠ 얼마나 속상한지..

그래도 케이지에도 꽤 순순히 쇽 들어가줬고
케이지 들어가고 나서도 잘 먹고 잘 자고 얌전히 편안히 잘 있어줘서
그건 정말 다행이었다 생각합니다!

여튼 모네는 무사히 병원에 도착해서 검사도 잘 받았지만
유선 종양이 3개나 발견되는 바람에 일이 커져버렸어요... ㅠㅠ
전 자식들이 전부 남아들이라 여아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해서
병원에서 급히 온 전화 받자마자
그게 얼마나 심각한건지, 다른 말로 유방암인지도 몰랐어요 ㅠㅠ
살짝 뇌정지 왔달까
여튼 발치는 고사하고 별안간 유선을 들어내게 된 모네입니다..
모네가 살기 위해서는 힘들어도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부분인데
제가 속상한 점은.. 단순히 모네가 수술을 해서가 아니라
아픈 모네 입장에서 면회 오는 사람이 너무나도 기다렸던 내 주인, 내 엄마가 아닐거라는 사실.. 그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ㅠㅠ
사람도 아플 때 가족이나 친구가 병문안 오면 참 반갑고 고맙고 그렇잖아요
근데 모네는 아직 저를 가족이나 친구로 생각하지 않을텐데
제가 면회를 가는게 모네한테 과연 도움이 될까 싶은 마음에 참 가슴이 ..미어집니다 흑그드흑흦ㄷ긓르긓긓그 울어버릴래ㅜ
그래서 면회 안 가냐고요
그럴리가요
내일도 면회 갑니다
난 보고싶으니까 너가 참거라

그래도 오늘 젤리 만져주고 왔어요
내일도 슬금 만지고 올테야
저는 주말 내내 청소도 하고 모네 용품 놓을 공간도 고민하면서
모네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우디도 앉혀놓고 잘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 놈 사람이니까 솔직히 알아들을거예요
눈치껏 잘 하겠죠
오늘 영상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랜선 집사님들 많이 응원해주시고 예뻐해주셔서 감사해요
앙큼 모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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