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REC(신재생공급인증서) 앞으로 전망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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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부터 평균 5만원대로 시작했던 REC 현물시장 평균가격이 5월까지 지속적으로 가격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의무공급사들의 의무비율과 민간발전기업들의 의무공급사 포함이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수요 상승에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전기요금 등을 우려한 정부의 조치가 이어질 경우 현재의 안정세가 이어지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분석이 큰 상황입니다.

전력거래서 신재생에너지 거래시스템 현물시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24일 평균가격 5만1,542원 최고가 5만1,800원으로 시작한 REC 현물시장 가격은 지속적으로 평균가격 5만원대를 유지해온 상황입니다.

특히 5월에 들어서도 5월3일 평균가 5만3,172원 5월10일 평균가 5만3,153원 5월17일 평균가 5만2,034원 5월19일 평균가 5만3,229원을 기록하는 등 REC 현물시장 평균가격이 5만원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6월 2일 현재 평균가 5만5천원으로 꾸준히 5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REC 현물시장 거래물량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평균 체결량도 지난 4월5일 8만6,403REC 4월14일 7만5,489REC 5월12일 5만3,838REC로 떨어진 날을 제외하고 지난 3개월동안 최소 11만REC에서 최대 23만REC까지 거래가 체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와 같이 REC 현물시장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거래물량이 대폭 늘어난 것은 올해부터 RPS 의무공급비율이 대폭 상향되면서 공급대비 수요가 대폭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촉진법 개정에 따라 RPS 의무비율은 2026년 25%까지 단계적으로 오를 예정이며 기존 10%였던 올해 의무비율은 12.5%입니다.

지난 2018~2021년에는 신규 태양광발전설비가 총 15.6GW에 달하는 등 기존보다 2배 이상 설치량이 증가하면서 신규 사업자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REC 공급량이 의무공급량보다 높아지면서 2021년 7월까지 REC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한국형 FIT, RPS 고정가격계약 물량 확대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음에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요.

반면 임야 등 태양광 일부지역 RPS 가중치 하락(0.5)과 REC 가격하락으로 신규 태양광사업자들의 사업진출이 크게 줄어들은 가운데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탄소중립 실현 등을 위해 RPS 의무공급비율이 상향조정되고 공기업 위주의 RPS 의무공급사에 민간발전사도 포함되면서 수요가 더욱 늘어나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태양광 REC 가격의 상승은 전기료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정부가 의무공급비율 재조정 등의 조치를 통해 수요와 공급량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추후 관련 정책 방향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률이 올해 REC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가격 안정화를 위해 준비한 정책이 안정적인 시장가격 유지에 큰 기여를 못하는 위험성도 내재돼있다는 해석도 가능해 REC 가격 상승세만 보고 시장이 안정권에 돌입했다고 만족하면 안된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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