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벌적 삭감 필요" 강선우 여진 계속...여야 공방 / YTN
[앵커]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파장은 국회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여가부를 상대로 '예산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회의록을 통해 확인돼,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강선우 후보자의 '예산 삭감 갑질'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는데, 관련한 문서도 확인됐죠?
[기자]
네, YTN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2022년도 여성가족부 예산 심사 자료를 보면요,
당시 민주당 소속 국회 여성가족위원이던 강선우 후보자는 여가부 운영 경비 8억3천700만 원 가운데 2억5천100만 원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유는 여가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국회 관련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건데, '징벌적 삭감이 필요하다'고 명시된 점이 눈에 띕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여가부 수장인 정영애 전 장관의 폭로가 문서로도 확인된 건데요.
정 전 장관은 최근 지인들과의 SNS 대화에서, 초선 의원 시절 강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에 해바라기센터 설치를 요청했지만, 제반 사항 때문에 어렵다고 하자,
강 후보자가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냐'며 화를 냈고, 이후 여가부 기획조정실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료에도, 기조실 예산 4억300만 원 가운데 약 30%를 깎아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정 전 장관은 결국 강 후보자를 찾아가 사과한 뒤 예산을 되살렸다고 회상했는데요,
두 사람의 갈등은 실제 국정감사 중계 카메라에도 포착된 바 있습니다.
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시죠.
[강선우 / 당시 민주당 소속 국회 여성가족위원(21년 10월) : 장관님, (예.) 서울 서부권 지역에 오랫동안 해바라기 센터가 없었습니다. 알고 계시죠? (예.)]
[정영애 /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21년 10월) : 우선 해바라기 센터 숫자가 감소하기보다는 변경은 있지만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강선우 / 당시 민주당 소속 국회 여성가족위원(21년 10월) : 장관님, 장관님, 숫자가 유지되고 있다고요? (36개소, 40개소, 39개소….) 그게 유지가 되고 있는 겁니까?]
[앵커]
관련 여야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기조는 변함이 없습니다, 여당은 엄호, 야당은 낙마 요구를 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예산 논란은 과거 얘기라면서도, 강 후보자가 한 번 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강 후보자를 적극 감쌌습니다.
문 수석부대표는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국회의원과 보좌진 간 관계는 성격이 다르다며, 사적 심부름도 불만 없이 자발적으로 해내는 보좌진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좌진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했던 보좌진들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고 호소했습니다.
익명 커뮤니티에는 또 다른 여당 의원의 갑질 의혹을 폭로하겠다는 예고 글도 올라왔습니다.
정의당 권영국 대표도 성명을 통해, 같은 당 전임 장관이 직접 사실을 공개한 것만 봐도 세평을 짐작할 수 있다며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제 식구 감싸기를 멈추고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들으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은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인데요.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추가 ...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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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파장은 국회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여가부를 상대로 '예산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회의록을 통해 확인돼,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강선우 후보자의 '예산 삭감 갑질'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는데, 관련한 문서도 확인됐죠?
[기자]
네, YTN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2022년도 여성가족부 예산 심사 자료를 보면요,
당시 민주당 소속 국회 여성가족위원이던 강선우 후보자는 여가부 운영 경비 8억3천700만 원 가운데 2억5천100만 원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유는 여가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국회 관련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건데, '징벌적 삭감이 필요하다'고 명시된 점이 눈에 띕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여가부 수장인 정영애 전 장관의 폭로가 문서로도 확인된 건데요.
정 전 장관은 최근 지인들과의 SNS 대화에서, 초선 의원 시절 강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에 해바라기센터 설치를 요청했지만, 제반 사항 때문에 어렵다고 하자,
강 후보자가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냐'며 화를 냈고, 이후 여가부 기획조정실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료에도, 기조실 예산 4억300만 원 가운데 약 30%를 깎아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정 전 장관은 결국 강 후보자를 찾아가 사과한 뒤 예산을 되살렸다고 회상했는데요,
두 사람의 갈등은 실제 국정감사 중계 카메라에도 포착된 바 있습니다.
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시죠.
[강선우 / 당시 민주당 소속 국회 여성가족위원(21년 10월) : 장관님, (예.) 서울 서부권 지역에 오랫동안 해바라기 센터가 없었습니다. 알고 계시죠? (예.)]
[정영애 /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21년 10월) : 우선 해바라기 센터 숫자가 감소하기보다는 변경은 있지만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강선우 / 당시 민주당 소속 국회 여성가족위원(21년 10월) : 장관님, 장관님, 숫자가 유지되고 있다고요? (36개소, 40개소, 39개소….) 그게 유지가 되고 있는 겁니까?]
[앵커]
관련 여야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기조는 변함이 없습니다, 여당은 엄호, 야당은 낙마 요구를 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예산 논란은 과거 얘기라면서도, 강 후보자가 한 번 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강 후보자를 적극 감쌌습니다.
문 수석부대표는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국회의원과 보좌진 간 관계는 성격이 다르다며, 사적 심부름도 불만 없이 자발적으로 해내는 보좌진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좌진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했던 보좌진들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고 호소했습니다.
익명 커뮤니티에는 또 다른 여당 의원의 갑질 의혹을 폭로하겠다는 예고 글도 올라왔습니다.
정의당 권영국 대표도 성명을 통해, 같은 당 전임 장관이 직접 사실을 공개한 것만 봐도 세평을 짐작할 수 있다며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제 식구 감싸기를 멈추고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들으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은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인데요.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추가 ...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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