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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백어(死白魚, ice goby) : 농어목 망둑엇과의 바닷물고기
학명 : Leucopsarion petersi

2025년 3월 9일 경남 삼동면 화천에서 사백어를 채집한 성무성 물들이연구소 대표가 3월 10일 연구실로 이 물고기를 가지고 와서 처음으로 사백어를 관찰하고 영상도 촬영하였다. 강의실 수족관에서 사육이 가능한 물고기가 아니라 다시 연구용으로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다.
사백어는 연어처럼 산란을 위해 봄철에 하천을 따라 올라오는 생태습성이 있다. 산란을 하고 바로 죽기 때문에 사육은 불가능하다. 처음으로 본 투명한 물고기이지만 남해안 지역에서는 뱅아리라고 부르면서 봄철 별미로 사람들이 식용하는 물고기이다. 주로 기수영역에서 생활한다.
*뱀장어 생태와는 반대다. 뱀장어는 민물에서 살다가 산란하러 필리핀 먼 바다에 간다. 먼 바다에서 부화한 새끼는 어미가 온 길을 거꾸로 따라서 다시 민물로 돌아온다. 강하구에서 잡히는 뱀장어 새끼가 바로 실뱀장어이다. 양식 장어는 이 실뱀장어를 잡아서 키우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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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 5~6cm의 작은 바다물고기다. 몸빛깔은 살았을 때는 반투명하고 배 아랫부분에 붉은색의 작은 점이 있지만 죽으면 곧바로 색이 변하여 흰색이 된다고 하여 '사백어(死白魚)'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남해 연안에 서식하며 이른 봄에 산란을 위해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온다.

암컷이 수컷보다 조금 크며 생김새는 원통형으로 가늘고 길며 꼬리자루도 길다. 머리는 몸통과 함께 옆으로 납작하다. 눈은 작으며 머리의 양쪽에 붙어 있고 두 눈 사이의 거리는 주둥이의 길이와 같다. 상악골은 눈의 가운데 밑에 달한다. 주둥이는 짧고 둔하며 입은 크다. 양 턱에는 1줄의 이빨이 있고 아래턱에는 송곳니 모양의 이빨이 없으며, 혀 끝은 깊이 갈라져 있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고, 아가미갈퀴는 가늘고 길며, 아가미구멍은 넓다.

배지느러미는 매우 작고 뒷부분은 떨어져 있으며, 좌우의 배지느러미는 합쳐져서 작은 흡반을 형성한다. 등지느러미는 1개로 몸 뒤쪽에 있으며 그 기저(base:기관 또는 부속기관과 몸통과 연결되는 부위)는 뒷지느러미 기저보다 짧다. 가슴지느러미는 크며 폭이 나뭇잎 모양을 하고 있다. 머리와 몸에는 비늘이 없고 근절(筋節)이 있다. 입술이나 머리 뒷부분에 작은 갈색 점이 있다.

주로 연안에 살면서 산란기인 3∼4월에 하구로 몰려와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며 큰 돌 밑에 산란한다. 민물에 올라온 성어는 전혀 먹지 않고, 소화관은 퇴화한다. 암컷은 산란이 끝나면 죽고, 수컷은 알이 부화할 때까지 보호하다가 죽는다. 알은 부화하면 바다로 흘러가서 파도가 일지 않는 조용한 연해의 거머리말이 우거진 곳 등에서 중층을 헤엄치며 성장한다. 먹이로는 작은 갑각류를 먹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백어 [ice goby, 死白魚]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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