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깨끗한 물이 무엇인가요?

하늘나라로 간 아빠를 대신해 엄마가 일을 나가면 5살 브랜다는 모든 집안일을 혼자 해내고, 아픈 동생까지 돌봅니다. 동생 브라이언은 기생충과 말라리아로 인해 부풀어 오른 배를 감당하기 힘들어 다리를 쓰지 못하고 항상 주저앉은 모습입니다. 병원은 차로 2시간 걸어서 반나절이 걸리는 먼 거리에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난한 가족들은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브라이언을 치료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마을에 있는 유일한 우물은 오랜시간 고여있어 악취가 진동하며 우리는 발조차 담그기 힘든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물을 마시면 병에 걸리고 아이들이 아프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살기위해 하루를 견뎌내기 위해 엄마는 이 물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가 깨끗한 물을 마시면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 질 것이고, 브라이언의 건강하게 뛰어다닐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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