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펑펑 운 메시…바르셀로나와 21년 동행 마침표 / 연합뉴스 (Yonhapnews)

끝내 펑펑 운 메시…바르셀로나와 21년 동행 마침표

(서울=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된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가 기자회견에서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쏟았습니다.

메시는 8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고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입을 연 그는 "며칠 동안 무슨 이야기를 할지 고민했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직 (팀을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2000년 유스팀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어온 그는 21년간 몸담은 팀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여전히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언젠가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겼습니다.

경기장 밖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와 메시가 탄 차가 빠져나가자 박수와 응원 보내며 마지막 작별을 고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현지시간으로 5일 메시와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올해 6월로 계약이 끝난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추진해 왔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재정 규정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자유의 몸이 된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박도원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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