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인프라 변화… "충전하며 휴식"

【앵커】
전기차 충전 어떻게 하십니까.
충전하는 동안 커피를 즐기고,
안마의자에까지 앉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인프라가 확대되는 만큼,
사용자 편의성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차 충전기를 차량에 연결합니다.
충전하는 시간을 기다리는 곳은 바로 앞 카페.
커피를 마시고, 전시된 한정판 차량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윤선욱 / 경기도 고양시: 차량이 있어서 되게 생소하고, 신기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고객들은 충전을 기다리며 안마 의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요. 충전 상태도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BMW그룹 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운영중인 라운지형 전기차 충전소입니다.
스프링클러, 열화상 CCTV도 설치하는 등 화재 위험도 대비했습니다.

[김남균 / BMW그룹 코리아 충전인프라전략매니저: 공공 충전 인프라의 양적 확대뿐만이 아니라 전기차 충전 경험의 질적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전기차 업계는 국내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많은 충전기를 보급한 BMW그룹 코리아는 올해 누적 3천 기 설치에 나섭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초고속 충전 시설인 '하이퍼차징' 충전소도 올해 도입될 예정입니다.
테슬라코리아는 충전 속도가 개선된 'V4 슈퍼차저'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일각에선, 인프라 뿐 아니라 사용자 편의성도 확대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필수 /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 교수: 충전 인프라에 대한 불편함이 없어져야 전기차 캐즘도 없어지는 것이고….]

이재명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 50% 달성을 목표로 한 만큼, 인프라 변화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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