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출산율 늘고 노산 줄어…"정책 효과 보단 인구구조 변화 원인" [MBN 뉴스7]
【 앵커멘트 】
지난 10년간 한 번도 오른 적이 없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75명을 기록하면서 미약하게나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30대 출산이 늘고 노산이 줄어든 점도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해마다 50조 원씩 쏟아붓는 것에 비하며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30대 초반인 김하현 씨는 지난해 하반기 자녀를 출산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자연스레 결혼을 했고, 1년여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아이를 가졌습니다.
▶ 인터뷰 : 김하현 / 서울 강남구
- "조카가 쓰던 물건을 물려받기도 했고, 2024년도에 정부 지원금이 있었잖아요. 아이를 양육하기에는 적합한 환경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통계로 봐도 김 씨처럼 30대 전후로 결혼해 바로 아이를 갖는 여성들은 늘었습니다.
지난해 여성 1천 명당 30대 초반의 출산율은 70.4명으로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결혼 후 2년 안에 태어난 아기 역시 7만 9천여 명으로 한해 전보다 5.9% 증가했습니다.
반면, 노산에 해당하는 40대 출산율은 여성 1천 명당 7.7명으로 3년째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현정 / 기획재정부 인구동향과장
- "코로나로 인한 혼인이 지연되고 있던 부분이 많이 증가했고,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5명으로 0.03명 반등하는 데 성공했는데, 이는 장장 9년만입니다."
반등은 반갑지만, 해마다 50조 원씩 저출산 대책에 쏟아붓는 것에 비하면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이삼식 / 한양대 사회학과 교수
-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출산율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구조, 인프라 시스템 이런 것들이 같이 (조성되어야…)."
다행히 최근 민간기업들이 거액의 출산장려금을 주고, 인사 불이익도 없애는 등 적극적인 출산 장려에 나서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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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한 번도 오른 적이 없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75명을 기록하면서 미약하게나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30대 출산이 늘고 노산이 줄어든 점도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해마다 50조 원씩 쏟아붓는 것에 비하며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30대 초반인 김하현 씨는 지난해 하반기 자녀를 출산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자연스레 결혼을 했고, 1년여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아이를 가졌습니다.
▶ 인터뷰 : 김하현 / 서울 강남구
- "조카가 쓰던 물건을 물려받기도 했고, 2024년도에 정부 지원금이 있었잖아요. 아이를 양육하기에는 적합한 환경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통계로 봐도 김 씨처럼 30대 전후로 결혼해 바로 아이를 갖는 여성들은 늘었습니다.
지난해 여성 1천 명당 30대 초반의 출산율은 70.4명으로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결혼 후 2년 안에 태어난 아기 역시 7만 9천여 명으로 한해 전보다 5.9% 증가했습니다.
반면, 노산에 해당하는 40대 출산율은 여성 1천 명당 7.7명으로 3년째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현정 / 기획재정부 인구동향과장
- "코로나로 인한 혼인이 지연되고 있던 부분이 많이 증가했고,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5명으로 0.03명 반등하는 데 성공했는데, 이는 장장 9년만입니다."
반등은 반갑지만, 해마다 50조 원씩 저출산 대책에 쏟아붓는 것에 비하면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이삼식 / 한양대 사회학과 교수
-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출산율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구조, 인프라 시스템 이런 것들이 같이 (조성되어야…)."
다행히 최근 민간기업들이 거액의 출산장려금을 주고, 인사 불이익도 없애는 등 적극적인 출산 장려에 나서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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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февраля 2025 г. 16:00:18
00: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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