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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진택배 주 7일 배송 강행…거부했더니 '수수료 삭감' 통보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CJ대한통운에 이어 한진택배도 주 7일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휴일에도 배송을 받을 수 있으니 소비자에겐 좋은 일이지만 회사가 택배기사들에게 사실상 주 7일 배송을 강요하는게 문제입니다.
거부하는 기사들에게 택배 수수료를 깎겠다고 내용증명까지 보냈습니다.
신용수 기자가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이 한진택배 기사는 최근 소속 대리점으로부터 내용증명 한 통을 받았습니다.

"휴일근무로 대리점 운영 비용이 늘어 수수료를 건당 70원 씩 깎겠다"는 내용으로, 월 수입으론 평균 35만 원 줄어듭니다.

지난달 말부터 주 7일 배송이 시작됐는데, 휴일근무를 거부했더니 벌어진 일입니다.

▶ 인터뷰 : 한진택배 기사
- "깎은 다음에 그거 갖다가 용차(외부 기사)를 쓴다는 거죠. 그 돈을 충당하기 위해서 깎는다고…."

한진택배는 휴일에도 배송하는 쿠팡 등에 대응하기 위해 주 7일 배송에 뛰어들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택배기사들과 충분한 소통도 없었고, 거부하면 이런 식으로 불이익을 준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계약해지를 통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한진택배 기사
-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못 하겠으면 나가라 이런 대리점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리점들도 본사 압박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 대리점주는 MBN 취재진에게 "불참하면 대리점 계약을 취소한다고 해서 방법이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찬희 / 택배노조 한진택배 지부장
- "이전에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사로 많이 쓰러지셨거든요. 분명히 그런 사건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현장이 돼 버린다."

회사 측은 "앞으로 대리점·택배기사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주 7일 배송은 다른 택배 회사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여, 택배사와 기사들의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전범수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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