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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분단을 건너는 아이들 / KBS 2021.03.28.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온 탈북민은 현재까지 약 3만 3천여 명. 그런데 통일부 조사에 따르면 이들 탈북민 중에 극단적 선택의 충동을 경험한 사람은 10명 중 8명에 달한다. 탈북 청소년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입국한 연령대와 재북 시절 학력, 부모 동반 여부 등에 따라 경험이나 욕구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미리 온 통일'이라고 여겨지는 탈북 청소년들, 그들의 감춰졌던 삶을 취재진이 어렵게 설득해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함께 살아가야 할 통일 공동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방법을 모색했다.

■ 사라진 탈북 청소년들…누구도 보듬지 못했다

취재진은 우선, 부모 등 직계가족이 없이 남한으로 온 '무연고 탈북 청소년'의 삶에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지난 2015년 6월 이른바 '대기 귀순'으로 화제가 됐던 19살 북한 병사, 이국철(가명)의 삶을 추적했다. 하나원에서 나온 뒤 국내와 해외를 오갔던 이국철. 절도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 소년의 삶은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18년 전, 남한에 온 지 1년 반 만에 '자살 같은 죽음'을 맞이한 꽃제비 소년 최현의 안타까운 삶도 재구성했다. 사촌 형제와 함께 남한에 왔음에도 부산과 제주로 따로따로 배치한 무심한 정책 집행과, 19살 소년을 북쪽에서의 최종 학력에 맞춰 초등학교 6학년으로 편입하라고 하는 기계적 학벌주의 등에 지쳐 생을 마감한 현이의 이야기는 단지 과거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현이와 같이 꽃제비 생활을 하다 먼저 탈북한 엄마를 만나기 위해 17살에 남한으로 온 32살 홍성진 씨. 하지만 어머니는 탈북 과정에서 만난 중국인 남편과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린 상태였다. 중학교 졸업 후 첫 일자리였던 주유소에서 유혹이 시작됐고, 20대 꽃다운 청춘을 교도소에서 보낼 수밖에 없었던 그가 탈북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

■ 제3국 출생자 늘어나는데…"우리 한국인 맞습니까"

탈북 청소년들은 북한 출생만 있는 건 아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10년 사이 중국 등 제3국에서 출생한 탈북 청소년의 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다고 말한다. 실제로 국내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탈북 청소년 중 62.8%가 중국 등 제3국에서 왔다.

주로 탈북 여성과 중국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은 한국 입국 후 국적을 취득한다. 하지만 탈북민 엄마의 북송과 한국 입국으로 인한 이별 경험, 한국어 미숙, 정체성 문제 등으로 국내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상황이 이렇지만, 이들은 정부로부터 북한 출생 탈북 청소년과 같은 보호와 지원을 받지 못한다. 현행법상 '탈북민'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의 공식 통계조차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취재진은 탈북민 엄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15살에 한국으로 온 동빈이를 통해 제3국 탈북 청소년이 일반적으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탈북민 엄마와의 단란한 한국 생활을 꿈꾸며 입국했지만 2개월 만에 고아가 되어버린 유림이의 한국 정착 이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49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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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марта 2021 г. 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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