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청소년리포트,108] 포항유성여고 아침 먹고 현혈로 나눔 실천해요/ 안동MBC

2025/06/16 07:25:00 작성자 : 이도은


◀ 앵 커 ▶
청소년 건강을 위해 아침 식탁 갖기 운동이
전국 곳곳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포항 유성여고에서도 학생에게 아침밥 나눔
행사를 열었습니다.

받은 나눔을 다시 타인에게 돌려주는 헌혈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황하윤 MBC 청소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이곳은 포항시에 위치한 유성여자고등학교
정문 앞입니다.

학생들을 위한 ‘아침밥 나누기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아침을 거르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건강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INT▶ 정지운/ 유성여자고등학교 1학년
“오늘 메뉴는 샌드위치, 유부초밥이었고 아침에 급하게 나오느라 배가 고팠는데 딱 좋았어요. 원래 아침밥을 잘 안 먹는 성격인데 이렇게 학교에서 제공해 주니까 먹게 돼서 더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게 됐어요 하고 또 이 활동이 계속되면 친구들과 더 돈독한 관계를 가지고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잠시 후 헌혈 차량이 도착했는데요.
이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찾아오는 헌혈 차량을 운영했습니다.

◀INT▶ 이우림/ 유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처음엔 사실 좀 무서웠어요. 그런데 막상 헌혈을 하고 나니까 생각보다 괜찮았고,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좋아요”

◀INT▶ 최지인/ 유성여자고등학교 2학년
“주변 친구들에게도 헌혈을 추천하고 싶어요.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 마음이 따뜻해져요”

행사 이후, 유성여자고등학교는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는 연 2회 이상 헌혈 활동을 이어가기로 약속하며,
학생들이 꾸준히 생명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INT▶ 구태희/ 유성여자고등학교 교장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그 가치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서, 우리 아이들이 생명과 나눔의 의미를 몸소 느끼는 계기가 되었어요. 앞으로도 정기적인 참여를 통해 이런 따뜻한 마음이 계속 이어졌으면 합니다.”

◀ st-up ▶ 황하윤/ 유성여자고등학교 1학년
“유성여자고등학교는 아침밥 나눔과 헌혈 행사를 통해 '따뜻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 청소년 기자, 황하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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