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 화장실 수세식으로"..안전한 겨울 선물 ㅣMBC충북NEWS
◀ 앵 커 ▶
농촌 마을에서는 아직도
집 밖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겨울철이면 빙판에 미끄러지는 등
사고 위험도 큰데요.
한 복지재단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이런 화장실을 바꿔주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아직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고 합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좁은 농촌 주택에서 작업이 한창입니다.
마당을 파헤쳐 오수관로를 묻고,
다시 포장합니다.
한편에서는 절단기를 이용해
타일 조각을 자릅니다.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을 허물고
안방과 연결된 화장실을 만드는 중입니다.
이윽고 수세식 변기를 앉히고
수평을 맞춰 고정 작업을 합니다.
사람 하나 겨우 들어갈 공간이지만
집 밖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던 할머니는
근심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 INT ▶ 신옥자 / 제천시 송학면
"(몇 년 전) 밤에 화장실 간데 나오다가 넘어져서 얼굴을 다쳐서...밖에 일단 안 나가니까 좋고요. 너무 힘들었어요. 몸이 안 좋을 때는 밖에 나오는 게 정말 힘들어요."
다리가 불편해 집 밖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했던 할머니도 걱정을 덜었습니다.
그동안 집안에서 이동식 변기를 사용해
다른 사람이 비워주던 불편도 줄고,
환경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 INT ▶ 이완순 / 제천시 영서동
"일어나지 못하니까 이제 기어서라도 여기 가까우니까 가고, 일단 비울 수 있으니까 위생적으로 좋잖아요."
제천복지재단이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사업은 겨울철 재래식 화장실을 오가다 발생하는
빈번한 낙상 사고를 막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 INT ▶ 표미현 / 제천복지재단 팀장
"훨씬 더 재래식 화장실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고요. 내 집에서 오래 건강하게 사실 수 있도록 하시는 게 가장 기대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배정된 예산은 3천만 원이 전부.
사정이 급한 여덟 가구만 대상입니다.
그나마 자원봉사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 INT ▶ 이준석 / 자원봉사자
"저희가 건축 분야, 전기 분야 일을 하고 있어서 재료비만 받고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어르신이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실태 파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적은 예산에도 지역 사회의 관심과 참여로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 END ▶
Видео "재래식 화장실 수세식으로"..안전한 겨울 선물 ㅣMBC충북NEWS канала MBC충북NEWS
농촌 마을에서는 아직도
집 밖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겨울철이면 빙판에 미끄러지는 등
사고 위험도 큰데요.
한 복지재단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이런 화장실을 바꿔주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아직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고 합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좁은 농촌 주택에서 작업이 한창입니다.
마당을 파헤쳐 오수관로를 묻고,
다시 포장합니다.
한편에서는 절단기를 이용해
타일 조각을 자릅니다.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을 허물고
안방과 연결된 화장실을 만드는 중입니다.
이윽고 수세식 변기를 앉히고
수평을 맞춰 고정 작업을 합니다.
사람 하나 겨우 들어갈 공간이지만
집 밖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던 할머니는
근심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 INT ▶ 신옥자 / 제천시 송학면
"(몇 년 전) 밤에 화장실 간데 나오다가 넘어져서 얼굴을 다쳐서...밖에 일단 안 나가니까 좋고요. 너무 힘들었어요. 몸이 안 좋을 때는 밖에 나오는 게 정말 힘들어요."
다리가 불편해 집 밖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했던 할머니도 걱정을 덜었습니다.
그동안 집안에서 이동식 변기를 사용해
다른 사람이 비워주던 불편도 줄고,
환경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 INT ▶ 이완순 / 제천시 영서동
"일어나지 못하니까 이제 기어서라도 여기 가까우니까 가고, 일단 비울 수 있으니까 위생적으로 좋잖아요."
제천복지재단이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사업은 겨울철 재래식 화장실을 오가다 발생하는
빈번한 낙상 사고를 막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 INT ▶ 표미현 / 제천복지재단 팀장
"훨씬 더 재래식 화장실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고요. 내 집에서 오래 건강하게 사실 수 있도록 하시는 게 가장 기대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배정된 예산은 3천만 원이 전부.
사정이 급한 여덟 가구만 대상입니다.
그나마 자원봉사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 INT ▶ 이준석 / 자원봉사자
"저희가 건축 분야, 전기 분야 일을 하고 있어서 재료비만 받고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어르신이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실태 파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적은 예산에도 지역 사회의 관심과 참여로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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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декабря 2024 г. 16:52:52
00: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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