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조작 실험 : MK울트라

1953년, 냉전의 한가운데 CIA 본부에서 긴장된 회의가 열렸습니다. 소련과 중국이 정신 통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응하기 위해, CIA 국장 앨런 덜레스는 비밀 프로젝트 "MK울트라"를 승인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인간의 정신과 행동을 조작할 방법을 찾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책임자 시드니 고틀리브는 다양한 약물과 정신 조작 기술을 실험하기 시작했습니다. 고틀리브의 실험실은 환각제 LSD, 메스칼린, 헤로인, 암페타민 등으로 가득했습니다. 실험 대상자는 포로나 죄수, 정신병원 수감자가 주 였지만 평범한 시민이 이용되기도 하였습니다. 고틀리브는 최면을 걸어 과거 기억을 조작하거나 지웠습니다. 일부는 완전히 새로운 기억을 주입받았습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전기충격 요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전기충격을 통해 사람들의 정신 상태를 조작하려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었습니다.
1973년, CIA 국장 리처드 헬름스는 MK울트라의 모든 파일을 파기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1977년, 남아 있던 20,000여 개의 문서가 발견되면서 MK울트라의 실체가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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