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공공일자리에 최저임금... 고집 말고 적정임금 지급 줄 필요"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예산에도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 것을 주문했습니다.
돈은 안 쓰는 것 보다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 일자리에 최저 임금이 아닌
'적정 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내년 예산도 확대 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상황이 좋지 않고 민간의 기초 체력도 고갈된 상태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돈은 안 쓰는 것이 아닌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 일자리에 최저임금이 아닌 적정 임금을 지급하는 등 정부 재정 지출을 활용한 일자리 확대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내년 예산이 회복과 성장의 실질적인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민생 경제 중심의 효율적인 예산안을 편성해 주시도록 당부드립니다.]

다만 나라 살림의 여력이 많지 않은 만큼 낭비성 예산은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돼 효율적인 예산 편성이 되도록 국민 제안을 접수하도록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국가의 책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반사회적 언행들이 많다며 엄정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안 그래도 가족을 잃고 고통스러운 그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인면수심이지, 어떻게 이런 짓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행위들이 꽤 많이 발생합니다.]

이 대통령은 기상청과 소방청 등 국민 안전과 관련된 정부 기관들의 현안 보고를 받고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소재를 철저히 가리고 신고 포상 제도도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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