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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납치살인' 참극 못 막은 경찰…"유가족께 사과" 드러난 부실 수사 (자막뉴스) / SBS

지난 12일 30대 남성이 분리조치 중이던 전 연인을 찾아가 납치해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해 경찰이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피해자가 경찰에 그동안 피해 사례를 녹음 파일과 수백장 분량의 서류로 제출하면서 가해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요청했음에도, 경찰은 한 달여간 구속영장 신청을 위한 서류조차 만들지 않고 있다가 피해자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 탓입니다.

강은미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장은 어제(28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 피해자는 작년 9월부터 크게 3차례 걸쳐 112 신고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첫 신고 때 경찰은 피해자가 과거부터 지속적인 피해를 받은 정황을 확인하고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피해자 진술을 믿고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올해 2월 두 번째 신고 땐 '단순 말다툼이었다'는 피해자 진술에 현장 종결했는데, 경찰관들이 떠난 뒤 고문에 가까운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3차 112 신고 땐 피해자가 가해자의 접근 시도 정황을 경찰에 알렸지만, 추가 안전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피해자는 보복을 우려해 지난달 가해자를 폭행과 강요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고소장과 함께 600쪽에 달하는 고소이유보충서와 녹취록을 내밀며 구속 수사를 요청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수사팀 내부에선 이런 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고 있었던 겁니다.

한 달이 넘게 지난 지난달 28일에야 부서장이 구속영장 신청 검토를 지시했지만, 이마저도 담당자가 갑작스럽게 휴직하면서 새로운 수사관에게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실제 영장 신청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강은미/경기 화성동탄경찰서장: 사건 수사 역시 신속히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관리자의 관리 감독 소홀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화성동탄서와 주무부서 등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 배성재, 영상편집 : 김나온,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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