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식 거행 / YTN

■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제 강점기, 대한독립군을 이끌며 봉오동 전투에서 승리한 여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광복절인 오늘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를 출발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조금 전 도착했는데요.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식 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유용화]
안녕하세요?

[앵커]
독립군의 영웅이죠.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서거한 지 78년 만에 오늘 고국으로 돌아오는데요. 그만큼 아주 최고의 예우로 진행이 된다고요?

[유용화]
그렇습니다. 한국 독립운동사에 있어서 무장투쟁, 독립전 중 하나의 영웅이었기 때문에 그 영웅을 우리가 최고의 예우로 대접하는 거죠.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주요 간부들도 나가서 영접을 하고요. 그리고 공군전투기로 특별수송기가 가서 공군전투기 6대가 호위하면서 소위 우리나라에 안치되는.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죠. 78년 만에 독립운동가, 독립운동을 했던 분이 해외에 계시다가 들어와서. 늦게나마 문재인 정부에서 우리 민족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영웅 아닙니까?

[앵커]
지금 서울공항에서 유해 봉환식이 시작되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생중계로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국민의례가 시작되겠습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에 대한 맹세를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옆에 김정숙 여사도 보이고요. 독립운동을 같이했던 투사 중의 한 분도 지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난 14일 대통령이 특사단을 파견해서 카자흐스탄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확인하고 봉송 준비를 했는데요. 특사로는 국가보훈처장 그리고 특사 대표단에 우원식 의원 그리고 배우 조진웅 씨가 함께했습니다. 지금 유해를 하기하려고 하는데요. 이제 유해를 하기하기 위해서 우리 군인들이 지금 전투기 안에 올라간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특사대표단에 영화배우 조진웅 씨가 함께하는 것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영화 대장 김창수, 암살 등에서 김구 선생 그리고 독립군의 역할을 소화한 바 있기 때문에 강인한 독립군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국민대표로 선정이 됐다고 합니다. 지금 78년 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오고 있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지금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78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린 것도 참 궁금합니다.

[유용화]
그렇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우리 독립운동 과정에서 이후에 해방을 맞았지만 남북이 분단되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친일적 부분들도 확실하게 청산되지 않은 상황이 많았었죠. 그래서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해외 미주라든가 만주라든가 극동 러시아라든가 이런 데서 우리 한국의 독립을 위해서 투쟁하고 희생당한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특히 유해나 이런 부분들. 그래서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는 해외에서 투쟁했던 분들의 유해발굴 작업이라든가 유해송환 작업들이 계속 이루어졌죠. 그 일환으로 해서, 특히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국빈 방한 이후 카자흐스탄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 외교력을 상당히 발휘하고 그러면서 이제 와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국내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앵커]
홍범도 장군의 고향이 평양이죠. 북한에서도 그쪽으로 유해를 모셔오려고 했다라는 것도 있더라고요.

[유용화]
그래서 이번에 홍범도 장군이 유해가 우리 한국으로 오게 된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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