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 황금의 땅,우크라이나 1부-천년의 유산,키예프_#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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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땅,우크라이나 1부-천년의 유산,키예프,

천년의 유산을 간직한 키예프는 그 명성답게 볼거리와 사연이 즐비하다.
11세기에 건립된 성소피아성당은 터키 이스탄불의 성소피아성당을 그대로 본떠 비잔틴 양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시내 중심 독립광장에는 우크라이나 전통악기 반두라를 켜는 거리악사들에게서 오렌지 혁명의 열기를 느낀다.
150m 아래 조성된 70년 된 지하철에서는 핵전쟁에 대비했던 인간의 위대한 생존전략에 새삼 놀란다.

키예프는 제2차 세계대전때 독일의 침공으로 식량이 바닥나 잡아 먹을 쥐조차 없을 정도로 참혹했다.
그러나 끝까지 독일을 막아내고 연합군 가운데 가장 먼저 베를린을 정복하는 용맹을 떨쳐 도시전체가 '영웅 도시'로 지정되었다.
도시 외곽에 조성된 대규모 전쟁기념관에는 그 상흔을 엿볼 수 있다.
야산 전체가 각종 전쟁병기로 가득 차 있고, 전승을 기념해 티타늄으로 세운 '어머니상'은 높이가 62m, 팔길이만 13m에 이른다.
키예프 여행의 백미는 코사크족 후예들이 벌이는 켄타우로스 축제. 켄타우로스란 신화 속에 등장하는 반인반수 동물을 말하는데, 코사크인들의 독립 봉기를 기념하는 이 축제에는 사람과 말이 교감을 이루는 마상무예의 극치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를 위해 준비하는 고된 훈련, 축제 일에 만나는 8등신 미녀들도 놓쳐서는 안될 볼거리다.

세계테마기행은 단순한 여행 정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배낭여행자만이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해드리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스페인에서 칠레, 남아공에서 알래스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직접 발로 뛰며 제작하는 세계테마기행은 찬란한 문명 유적지와 자연유산은 물론 다양한 모습으로 삶을 영위해 가는 세계인들의 숨겨진 모습까지 생생히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매편 여행을 안내하는 큐레이터들은 한국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세계관이 무엇인지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계테마기행을 통해서 가슴 설레는 여행의 참맛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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