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국군 주도 공세적 전쟁수행"…군사전략 수정 의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방부 "한국군 주도 공세적 전쟁수행"…군사전략 수정 의지

[앵커]

국방부가 우리 군이 주도하는 '공세적인 한반도 전쟁 수행 개념'을 정립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방어 위주였던 기존 작전 개념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준억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방부는 '공세적인 한반도 전쟁수행 개념 정립'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방 정책 키워드인 '자주 국방', '조속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방부는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의 안전과 안보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주석 / 국방부 차관] "수도권에 대한 적의 공격이라든지 핵·미사일 공격 같은 것들은 우리가 완전히 전면전으로 간주해서 아주 적극적인 대응책을 확보해 나간다는 것이고요."

이를 위해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 보복체계 등 이른바 '3축체계' 구축을 2020년대 초반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방위사업 비리 척결'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작은 방산 비리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예방시스템 구축과 비리가 발생할 경우 이적 행위에 준한 엄정한 처벌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법제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보고에 나선 국가보훈처는 독립·참전 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내년부터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생존 애국지사에 대한 특별 예우금을 올리고, 생활이 어려운 애국지사 손·자녀 생활 지원금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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