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치료제 불법 이식...'노화 방지' 속여 / YTN
[앵커]
탯줄과 태반에 있는 혈액인 '제대혈'은 난치성 혈액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일부 보관되고 있지만, 영리 목적 배양과 유통은 금지돼 있습니다.
이런 제대혈로 치료제를 만들어 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며 불법으로 환자에게 고액을 받고 이식한 의사 등 30여 명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 실험실.
내부에는 질소 탱크와 각종 실험 도구가 가득합니다.
탯줄과 태반에서 얻은 혈액인 제대혈을 배양해 불법 치료제를 만드는 곳입니다.
혈액 관련 난치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대혈.
공공 연구나 산모 가족 등의 치료 목적으로 일부 보관하지만, 영리 목적 이용은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혈 은행 전 대표 한 모 씨는 천억 원이 넘는 제대혈 치료제를 몰래 만들었습니다.
불법 제조된 치료제는 유통업체를 거쳐 의료기관에 유통됐습니다.
확인된 금액만 무려 460억 원.
임상 시험도 제대로 거치지 않았지만, 회당 2천만 원이 넘는 거액에 이식이 이뤄졌습니다.
주로 난치병 환자들이 대상.
하지만 일부는 성형외과나 피부 클리닉에도 흘러들어 갔습니다.
일부 부유층이 노화 방지를 위해 수천만 원에서 최대 수억 원을 내고 이식받은 겁니다.
[이용택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 과대 홍보를 접한 일부 사회 부유층이 노화 방지를 위해 지정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 (제대혈을) 이식받았습니다.]
합법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 의료 기관은 전국에 46곳.
그마저도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김명희 /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 불법으로 배양된 세포 치료제를 몸에 넣는 것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여한 겁니다. 그러다 보면 간염이나 에이즈 같은 바이러스 (위험 있어).]
경찰은 한 씨와 대학병원 의사 등 관계자 3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식한 의료 기관이 더 있는지 확대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3021535277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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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과 태반에 있는 혈액인 '제대혈'은 난치성 혈액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일부 보관되고 있지만, 영리 목적 배양과 유통은 금지돼 있습니다.
이런 제대혈로 치료제를 만들어 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며 불법으로 환자에게 고액을 받고 이식한 의사 등 30여 명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 실험실.
내부에는 질소 탱크와 각종 실험 도구가 가득합니다.
탯줄과 태반에서 얻은 혈액인 제대혈을 배양해 불법 치료제를 만드는 곳입니다.
혈액 관련 난치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대혈.
공공 연구나 산모 가족 등의 치료 목적으로 일부 보관하지만, 영리 목적 이용은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혈 은행 전 대표 한 모 씨는 천억 원이 넘는 제대혈 치료제를 몰래 만들었습니다.
불법 제조된 치료제는 유통업체를 거쳐 의료기관에 유통됐습니다.
확인된 금액만 무려 460억 원.
임상 시험도 제대로 거치지 않았지만, 회당 2천만 원이 넘는 거액에 이식이 이뤄졌습니다.
주로 난치병 환자들이 대상.
하지만 일부는 성형외과나 피부 클리닉에도 흘러들어 갔습니다.
일부 부유층이 노화 방지를 위해 수천만 원에서 최대 수억 원을 내고 이식받은 겁니다.
[이용택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 과대 홍보를 접한 일부 사회 부유층이 노화 방지를 위해 지정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 (제대혈을) 이식받았습니다.]
합법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 의료 기관은 전국에 46곳.
그마저도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김명희 /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 불법으로 배양된 세포 치료제를 몸에 넣는 것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여한 겁니다. 그러다 보면 간염이나 에이즈 같은 바이러스 (위험 있어).]
경찰은 한 씨와 대학병원 의사 등 관계자 3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식한 의료 기관이 더 있는지 확대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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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марта 2016 г. 12: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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