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TV] 알츠하이머병,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증가'가 아닌 '감소'가 원인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 저하가 뇌 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감소가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 저하가 뇌 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뇌(Brain)’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내에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축적되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 신시내티 대학(University of Cincinnati)의 연구팀은 뇌 내에서 아밀로이드 반(plaque)이 발견되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오히려 인지 저하의 원인이 뇌 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치료 목적으로 승인된 새로운 단클론 항체 치료와 관련된 24개의 무작위 임상시험으로부터 참여자 약 2만6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들은 아밀로이드 반이 형성된 85세 이하 사람 중 단 20%만 알츠하이머병에 걸린다고 말하며, 중요한 것은 뇌 내 아밀로이드 반 수치가 아니라, 뇌 건강에 중요한 단백질인 Aβ42를 충분히 생성해내는 능력이라고 제기했다.
Aβ42 단백질은 다양한 독성 및 감염성 물질에 반응해 뇌를 보호하는 단백질로, 뇌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아밀로이드 반으로 전환되어 기능이 멈추기 때문에 아밀로이드 반은 Aβ42의 묘비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단클론 항체 치료제들은 의도치 않게 뇌 내 Aβ42 수치를 증가시키고 있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단클론 항체 치료 이후 ‘높은 Aβ42 수치’는 ‘느린 인지 장애 및 인지 저하’와 독립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가 아밀로이드 반이 얼마나 많은지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위축된다고 말하며, 알츠하이머병이 아밀로이드 반이 늘어서가 아니라 Aβ42 단백질이 소실되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아밀로이드 단백질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미래 치료제들은 직접적으로 Aβ42를 증가시키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밀로이드 반 수치의 증가가 새로운 단클론 항체 치료의 ‘의도치 않은 결과’이며, 사실은 알츠하이머병을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과정의 일부일 수 있다는 사실은 신경과학계에 신선한 충격일 것으로 평가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기자(jaebaekchoi@mdtoday.co.kr)
Видео [메디컬투데이TV] 알츠하이머병,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증가'가 아닌 '감소'가 원인 канала 메디컬투데이TV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 저하가 뇌 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뇌(Brain)’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내에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축적되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 신시내티 대학(University of Cincinnati)의 연구팀은 뇌 내에서 아밀로이드 반(plaque)이 발견되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오히려 인지 저하의 원인이 뇌 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치료 목적으로 승인된 새로운 단클론 항체 치료와 관련된 24개의 무작위 임상시험으로부터 참여자 약 2만6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들은 아밀로이드 반이 형성된 85세 이하 사람 중 단 20%만 알츠하이머병에 걸린다고 말하며, 중요한 것은 뇌 내 아밀로이드 반 수치가 아니라, 뇌 건강에 중요한 단백질인 Aβ42를 충분히 생성해내는 능력이라고 제기했다.
Aβ42 단백질은 다양한 독성 및 감염성 물질에 반응해 뇌를 보호하는 단백질로, 뇌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아밀로이드 반으로 전환되어 기능이 멈추기 때문에 아밀로이드 반은 Aβ42의 묘비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단클론 항체 치료제들은 의도치 않게 뇌 내 Aβ42 수치를 증가시키고 있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단클론 항체 치료 이후 ‘높은 Aβ42 수치’는 ‘느린 인지 장애 및 인지 저하’와 독립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가 아밀로이드 반이 얼마나 많은지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위축된다고 말하며, 알츠하이머병이 아밀로이드 반이 늘어서가 아니라 Aβ42 단백질이 소실되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아밀로이드 단백질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미래 치료제들은 직접적으로 Aβ42를 증가시키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밀로이드 반 수치의 증가가 새로운 단클론 항체 치료의 ‘의도치 않은 결과’이며, 사실은 알츠하이머병을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과정의 일부일 수 있다는 사실은 신경과학계에 신선한 충격일 것으로 평가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기자(jaebaekchoi@mdtoday.co.kr)
Видео [메디컬투데이TV] 알츠하이머병,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증가'가 아닌 '감소'가 원인 канала 메디컬투데이TV
Комментарии отсутствуют
Информация о видео
26 сентября 2024 г. 18:28:23
00:01:55
Другие видео канал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