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주민비난 속 의장 선출 파행'_SK broadband 서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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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강혜진 기자]

[기사내용]

조서연 앵커)
종로구의회는 우려했던 대로 의장 선출이 파행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라도균 의원이 의장 후보로 출마했는데
지역구 주민들이 구의회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결국 의장단 선출은 파행으로 이어졌습니다.
강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현장음
"당신이 배신행위 했잖아.
아무것도 아니라면
의원 배지 어떻게 달았어요.
의원 배지 빼! 빼!"

종로구의회 의장단 선거 시작 전부터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당초 민주당 출신인 라도균 의원이
구의장이 되겠다고 하루 아침에 당적을 바꾸자
창신,숭인 지역 주민들이 항의 방문한 겁니다.

주민 20여 명은 라 의원이 주민을 배신했다며
피켓 시위에 이어 의원직 사퇴까지 촉구합니다.

한상식ㅣ종로구 창신동
"주민을 배신하고 전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배신한 자체가 여러 가지 페널티를 줘야 한다고 봅니다."

주민 방청으로 열린 임시회는
9대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으로 맞붙었습니다.

민주당은 탈당한 라 의원의 부당한 행위를 지적하며
철회할 것을 촉구했고,

이륜구ㅣ종로구의원
"지금 이 자리는 주민들이 보내주신 대내외 신의를 대신하는 자립니다. '나'라는 개인의 욕심이

우선해서는 안 되는 위치입니다. 지금 이 자리의 무게를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국민의힘은 라 의원의 입당 의사를 존중하고
받아 들인다며 민주당측에 반박했습니다.

이광규ㅣ종로구의원
"사실 라도균 의원님이 정말 우리가 가족처럼 생각했다면
민주당에서 나와서 국민의힘으로 입당했겠습니까."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이 끝나자
정회를 요청했고 이를 임시 의장이 받아들이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중단한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결국 본회의를 방청한 주민들이
9대 의원들 간의 말싸움을 지적하자

초선인 국민의힘 의원이 주민과
맞붙어 고성이 오고가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만합시다. 여서 왜 그러는 거예요.
뭘 어떻게 한다는 거예요.
여기 와서 왜 그러냐고요. "

종로구의회 의원은 모두 11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이 의장단 선거에
보이콧하면서 종로구의회 의장 선거는 파행됐습니다.

B tv뉴스 강혜진입니다.

(강혜진 기자ㅣkhj23@sk.com)
(영상편집ㅣ김한성 기자)
(2022년 7월 7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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