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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14곳 근무한 마취의도 있었다...'프리랜서 마취의' 실태 살펴봤더니 / YTN
지난 1월, 서울 강남에 있는 한 병원에서 팔꿈치 수술을 받은 4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5개월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당시 부분 마취에 진정제까지 투여한 환자 상태를 살펴야 했던 마취과 전문의는 수술 중 병원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환자 측-프리랜서 의사 녹취 : 마취하고 이제 뭐 별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다른 병원에 일이 생겨 이동하는 중이었습니다.]
각 병원 일정에 맞춰 여러 곳을 돌며 일하는 이른바 '프리랜서 마취의'는 이미 업계에서는 고소득이 보장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프리랜서 경력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 등록만 양쪽에 해 놓으면, 수술을 월요일은 이쪽 병원에서 몰아서 하고, 화요일은 이쪽 병원에서 몰아서 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스템이죠.]
병원 한 곳에 전속되지 않고 2개 이상의 병원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마취의는 알음알음 소규모 조직으로 활동해 통계로도 잡히지 않았는데, YTN 취재 결과, 올해 3월 말 기준, 동시에 2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일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모두 36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23년 299명에서 2024년에는 331명, 지난해에는 366명으로 매년 30여 명씩 불어났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마취과 전문의 1명이 동시에 병원 14곳에서 일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술 건수가 많은 '빅5 병원'의 마취과 전문의가 한 곳당 30명에서 70명 선으로, 다 합쳐도 250명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서미화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마취과 의사의 프리랜서 활동은) 이른바 메뚜기 근무라는 은어가 생길 정도로 상당히 오랫동안 지적된 문제거든요. 환자 안전이나 의료진의 책임성보다 회전 구조에 맞춰진 지금의 의료 시스템을 저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병원에 소속되지 않은 프리랜서라는 근무 형태가, 수술실에 누운 환자에 대한 책임감마저 가볍게 만드는 핑계가 돼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편집ㅣ김현준
디자인ㅣ김진호
자료제공ㅣ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실
자막뉴스ㅣ강승민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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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부분 마취에 진정제까지 투여한 환자 상태를 살펴야 했던 마취과 전문의는 수술 중 병원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환자 측-프리랜서 의사 녹취 : 마취하고 이제 뭐 별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다른 병원에 일이 생겨 이동하는 중이었습니다.]
각 병원 일정에 맞춰 여러 곳을 돌며 일하는 이른바 '프리랜서 마취의'는 이미 업계에서는 고소득이 보장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프리랜서 경력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 등록만 양쪽에 해 놓으면, 수술을 월요일은 이쪽 병원에서 몰아서 하고, 화요일은 이쪽 병원에서 몰아서 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스템이죠.]
병원 한 곳에 전속되지 않고 2개 이상의 병원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마취의는 알음알음 소규모 조직으로 활동해 통계로도 잡히지 않았는데, YTN 취재 결과, 올해 3월 말 기준, 동시에 2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일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모두 36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23년 299명에서 2024년에는 331명, 지난해에는 366명으로 매년 30여 명씩 불어났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마취과 전문의 1명이 동시에 병원 14곳에서 일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술 건수가 많은 '빅5 병원'의 마취과 전문의가 한 곳당 30명에서 70명 선으로, 다 합쳐도 250명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서미화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마취과 의사의 프리랜서 활동은) 이른바 메뚜기 근무라는 은어가 생길 정도로 상당히 오랫동안 지적된 문제거든요. 환자 안전이나 의료진의 책임성보다 회전 구조에 맞춰진 지금의 의료 시스템을 저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병원에 소속되지 않은 프리랜서라는 근무 형태가, 수술실에 누운 환자에 대한 책임감마저 가볍게 만드는 핑계가 돼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편집ㅣ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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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ч. 26 мин. назад
0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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