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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확산하는데…‘정원수’ 방역 사각 / KBS 2025.06.10.

[앵커]

최근 강원도 내에서 과수화상병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과수원이 아닌 일반 주택 정원수에서도 의심 증상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데요.

이런 곳은 관리 손길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방역 사각이 우려됩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굴삭기가 과수원을 갈아엎습니다.

올해 강원도에서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농가입니다.

7,000㎡에 있는 나무 400여 그루를 모두 뽑아냅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섭니다.

인근의 전원주택, 정원에 배나무 세 그루가 있습니다.

가지와 잎 쪽에 검게 타들어 간 흔적이 보입니다.

과수화상병 증상입니다.

지난달 말까지 확진 과수원 반경 2km 안에서 의심 증세를 보인 곳은 6건.

이 가운데 3곳이 일반 주택에 있는 정원수였습니다.

문제는 이런 곳이 방제 사각지대에 있다는 겁니다.

과수원으로 등록돼 있지 않아 지자체 입장에선 나무가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도 모릅니다.

[방길남/원주시 경제작물팀장 : "정원수로 식재를 하면서 그 나무에서 감염된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거든요. 300평 이하인 농지에 심은 사과·배는 저희가 관리하기가 힘듭니다."]

예찰도 촘촘하지 않습니다.

방제 지침도 발생 과원 500m 이내에서 정원수를 예찰하라는 정돕니다.

농민들은 이런 곳에서 병이 다시 확산하는 건 아닌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채대현/원주 배 농가 : "다른 사람들은 아무 관심이 없어요, 그런 농가들 때문에 어떻게 보면 우리 진짜 전업농가들이 고통이 엄청 커요."]

실제로 2020년 경기도에서 과수화상병에 걸린 정원수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류동표/상지대학교 조경산림학과 교수 : "병해충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찰도 당연히 필요하겠지만, 이 병이 무슨 병인지 어떻게 전파되는지에 대해서."]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정원수나 가로수 예찰을 강화하고 방제 교육 대상도 인근 주민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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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주택정원수 #방역관리사각

Видео ‘과수화상병’ 확산하는데…‘정원수’ 방역 사각 / KBS 2025.06.10. канала KBS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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